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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줄 말은 연습이 필요하다 - 세계 명시 필사책
김옥림 지음 / 정민미디어 / 2025년 12월
평점 :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그대에게 줄 말은 연습이 필요하다
김옥림
2025
정민미디어

<그대에게 줄 말은 연습이 필요하다>
고등학교 시절 이제 막 시작하는 수능을 앞으고 “고등학생이 읽어야할 세계 명시” 같은 시리즈로 많은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심지어 학교에서 단체 구매를 한다며 학생들에게 돈을 걷아서 책을 나눠 주기도 했었다. 한국 문학이나 세계 문학 같은 것은 나름 시간을 쪼개서 억지로 읽곤 했지만 한국 명시는 무척 많이 읽기도 했고 사실상 처음 접하는 세계 명시 같은 경우는 너무 많이 읽었던 기억도 나는 것 같다.
아마도 본격적으로 내가 우리나라가 아닌 서양 시인들의 시를 접한건 그때가 아니였나 생각이 든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시에 대한 동서양의 시야가 조금 다르다 보니 서양시의 진입을 한참이나 망설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건 편협한 생각 이였고 지금은 세계 시인들의 기를 조금이라도 더 접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항상 생각하는 것 이지만 필사는 가장 느린 독서법이다. 수능 시대에 한글자 하도 빨리 읽어야 하는 시대에 느린 독서법이라니...모든 것을 느리게 하다 보면 빠르게만 움직이는 시대에 보지 못한 많은 것을 보게 된다. 내가 정지용, 김소월의 시 전편을 필사를 했던 것처럼 그들이 진정한 시를 느끼고 싶다면 필사를 권하고 싶은게 사실이다. 세계의 위대한 시인들의 시를 가장 느린 독서인 필사를 하다보면 그들의 노래에 큰 감동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대에게 줄 말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세상이 모든 시 74편의 시를 필사를 하는 책이다. 세계 각자의 나라에서 노래를 부르던 시인들의 마음속으로 들가 보면 같은 의미의 상황이라도 각자의 마음으로 표현하는 세상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무엇 보다 나는 하늘이 내린 재능이 없기에 재능을 타고난 세계의 시인들의 문장을 보고 있으면 감수성이 폭팔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시는 분명 어렵고 각자의 시각으로 시의 세계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내가 대학생때 읽었던 하이네의 시가 <그대에게 줄 말은 연습이 필요하다>에서 필사를 했을 때 는 전혀 다른 마음으로 다가 왔기 때문이다.(<그대에게 줄 말은 연습이 필요하다>246 페이지)
<그대에게 줄 말은 연습이 필요하다>엔느 앞에서 거론 했던 것처럼 74편의 시가 들어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하이네의 시는 물론이고 헤르만 헤세, 푸시킨베케르등의 서양 시인들과 김소월, 윤종주, 이어령 시인같은 우리나라의 시인들의 시들도 필사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그대에게 줄 말은 연습이 필요하다>를 읽으면서 내가 느낀 감정은 진실이였다.
시인들의 시를 쓰고 있는 동안 그들의 마음이 진실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추워지는 겨울이 나날들
74편의 시들 중 하나를 골라 시를 하나 필사를 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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