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다는 말 - 진화의 눈으로 다시 읽는 익숙한 세계
이수지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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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자연스럽다는 말

이수지

2025

사이언스북스



“자연스럽게 해라”라는 말을 종종 사용을 한다.사실 누군가에게 배운적도 없고 정의된 적도 없을 것 같은 자연스럽다라는 말을 우리는 너무 당연하게 살아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정말 냉정하게 살펴본다면 자연스럽다는 말은 정말 편견의 덩어리 같은 문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남자는 강해야 하고,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나이가 들면 어떻게 해야 한다, 여자는 어떻게해야 한다 등등 자연스럽다라는 말에 의심을 가지면 정치적 편견이 생길 정도로 많은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결국 이러한 편견은 자연의 힘에 의존해서 생긴 상당히 편향 스러운 의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서울 대학교 아동가족학과에서 공부를 하고 동 대학원에서 인류학 석사과정을,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류학 박사학윌르 받은 이수지 작가님의 책 “자연스럽다는 말 – 진화의 눈으로 다시 읽는 익숙한 세계”는 자연을 말하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감추고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자연주의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다.


“자연스럽다는 말”은 상당히 불편한 책이였다. 우리가 자연스럽게(?)말하는 자연스럽다라는 말 속에서 얼마나 많은 편견을 만들어 냈는지 하는 생각 때문이였다.


우리는 웃을대 치아를 보이게 된다. 그래서 유인원들이 이빨을 보이면 웃는 모습으로 생각을 했다. 그게 자연스럽다라고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연구 결과 그들은 두려움을 느낄 때 치아를 보인다고 한다.우리가 알고 있는 기준으로 자연의 모습을 해석을 해서 만들어진 결과가 아닐까? 결국 우리는 정말 자연스러워야 할 자연을 우리 기준에 맞게 해석을 하면서 자연스럽다라는 말을 하게 된 것이다. “자연스럽다는 말”에서 이수지 박사는 피임,모성,폭력, 인종문제, 동성애등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할 여러 문제들을 인류학자의 시각으로 차분하게 알려주고 있다. 너무 진실된 모습으로 그려져서 이 책은 (개인적으로) 불편하게 느껴 지기도 했다.


인간은 진화를 거듭해 왔다. 우리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만 했다라고 생각을 하고 살아 왔지만 “자연스럽다는 말”에서는 그래야할 이유는 없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남자는 강해야 하고, 밖에서 경제 활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고대 사람들의 삶을 연구한 결과 여성 DNA 흔적이 사냥 도구와 같이 발견된 것이 밝혀져 고대에서는 여성이 사냥을 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 결국 성에 따라 일을 하는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자연스럽다라는 말은 정말 잘못된 인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였다.


“자연스럽다는 말”은 이러한 시각을 보여 주는 것 조차 자연스럽다라는 의식으로 왜곡 되고 있음을 인정을 하고 있다. 과학 조차 자연스럽다라는 말의 편견이 있다라는 것이다.


“자연스럽다는 말”는 우리의 삶과 인식을 되돌아 보고 생각을 다시 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는 책이다.


그렇게 하면 정말 중요한 진실을 인지하게 되고 우리가 어떻게 자연을 봐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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