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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하게 꺼지라고 외치면 돼 - 선을 지키는 사람들의 속 시원한 심리 전략
알바 카르달다 지음, 윤승진 옮김 / 더페이지 / 2025년 12월
평점 :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정중하게 꺼지라고 외치면 돼
알바 카르달다
2025
더페이지

정신적으로 유연한 사람은 삶에서 만나는 모든 예측하기 힘든 문제들 때문에 힘들어하거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문제들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해결책을 찾는다. 이런 유형의 사람이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는 대화 상대의 말, 특히 당신과 정반대의 입장인 사람의 의견을 비난하지 않고 적 극적으로 경청하는 것이다.
“정중하게 꺼지라고 외치면 돼” 181 페이지

아침 새벽부터 택배 배송된 “정중하게 꺼지라고 외치면 돼” 라는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정말 회사 가서 이렇게 왜쳐 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제목만으로 속이 시원해 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스페인의 심리학 전문가 알바 카르달다의 책 “정중하게 꺼지라고 외치면 돼” 은 상처 받지 않고 나를 지키면서 선을 넘는 사람들을 우아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상관이면 상관이지, 개인 시간이나 개인 취향까지 잔소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에서의 상하관계인든, 친구사이의 관계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그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사실상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한다, 요즘 세대는 그 거리를 침범하는것에 대해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지만, 나같은 세대는 그게 사실 무척이나 힘들고, 나 역시 그 거리를 유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을 인정한다.
서로의 경계를 유지하는 것중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라고 한다.
아마 감정적인 것이나, 성적인 것, 경계나 시간적인 경계일 것이다.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경계를 지키는 일은 매우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이 경계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사람과의 관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다.

“정중하게 꺼지라고 외치면 돼” 에서는 이러한 경계를 침범하는 행위에 대해서 꺼지라고 말하면된다라고 이야기 한다. 정말 직관적이고 솔찍한 제목인 듯 하다.
사실 책에서도 이야기 하지만 경계를 지키는 일은 매우 어렵다. 개인 마다 생각하는 자신만의 영역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침범 행위가 말과 행동 모두에서 비롯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정작 침범을 했을 경우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애무 고통이 크겠지만 가해자의 경우는 침범 자체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정중하게 꺼지라고 외치면 돼”를 읽으면서 처음에는 나의 경계를 침범하는 외부 사람들에 대한 불만이 생겨 났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내가 남의 경계를 침범한 것에 대한 걱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나의 행동과 말을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더 친해 지고 싶다는 이유로 그의 영역으로 들어가면 결국 더 멀어진다는 사실도 다시한번 알게 되었고, 인간관계에 대한 재정립을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된 시간을 주는 책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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