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로 가는 나
진노랑 지음 / 꿈꿈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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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나에게로 가는 나

진노랑

2025

꿈꿈북스



아찔한 천인단애 앞에 서자,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이제 마음을 비우라고 이런 차가운 바람이 부는 걸까.


“혹부리 스토커에 쫓기던 때에는 항상 춥고 이 세상에 혼자 남은 것 같았어. 너를 만나고부터 더 이상 춥지 않았어. 가슴 속에서 무언가 따스한 게 퍼져 나갔어.”


“그게 행복이야.”


“나에게로 가는 나” 중에서...


책의 제목을 잠시 오해를 했었다. “너”에게로 가는 나 정도로 생각을 했었는제 제목이 “나에게로 가는 나” 라는 상당히 의미 심장한 제목이라 생각이 들었다.


여인 두명(사실 옷만 갈아 입은 한 여성인줄 알았다)이 정면, 아니 나를 뜷어져라 응시하는 모습속에서 조금은 세상을, 나를 원망하는 듯한 느낌도 조금 들었다.


진노랑 작가님의 책은 처음 읽는데 이력을 살펴 보니 지금까지 많은 책은 쓰신 듯 하다. 일반 소설과 청소년 소설도 많이 쓰신 작거로 늦었지만 이번 기회에 좋은 작가님을 알게 된 것 같았다. 


곧 새해가 오면서 새해에는 좀 잘 살아보자 다짐을 하곤 하는데 나 역시 나의 자아를 찾고 싶은 입장에서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라니 흥미가 가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을 정말 열심히 읽고 있는 나를 발견 할 수 있었다.


“나에게로 가는 나”는 자신이 삶속에서 주인공이 자신을 주인공으로 만들지 못하는 인물이 스스로의 삶의 고난을 이겨내고 삶의 주인공으로 되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시아는 목 뒤에 북두칠성 모양의 점이 있다. 태어날 때부터 보름달의 기운 까지 타고 태어나서 밤하늘의 신비한 모습을 보기도 하고, 어른들로부터 북두칠성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배우며 자라난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는 비극을 이겨 내고 조부와 같이 살던 주인공은 바라라는 도시로 이주를 하고 그곳에서 음흉한 기운이 느껴지는 옥부리와 하늘의 반짝이는 별 같은 우유호라는 사람을 알게 된다.


부모의 사랑을 얻지 못해서 인지 시아느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확신을 못하면서 살아가고 혹부리의 자나친 행동에 힘들어 한다. 하지만 자아가 없기에 거절하지도 못하고 계속 상처를 받으면서 살아가게 된다.


그러다 끔같이 조선시대로 이동을 하게 되고 자신과 성격이 반대인 소녀 애랑을 삶을 경험을 하게 되고 ...

 


사회 생활을 하면서, 중소기업이긴 하지만 잘 다니고 있지만, 10번을 성공을 해도 한번 실패로 주눅이 든 삶을 살고 있다. 성격의 문제도 있지만 과연 나는 누구인가 라는 고민을 하게 되고 우울감도 몰려 온다.


그냥 성공도 실패도 아닌 중간만 하면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눈에 띄지도 않는 삶을 사는게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다. 잘 살고 싶지만, 잘 될까 하는 생각 때문에, 나를 조금 죽이면 차라리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계속하게 된다.


소설속 시아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면서 지냈을까?


과연 나는 나를 찾아 나에게로 갈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한번 찾아가 보자는 생각이 들게 한 소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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