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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읽는다 불가사의 중동 이슬람 지식도감 ㅣ 지도로 읽는다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안혜은 옮김 / 이다미디어 / 2025년 11월
평점 :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불가사의 중동 이슬람 지식도감
미야자키 마사카츠
2025
이다미디어

아마도 나를 포함한 이슬람 세계에 대한 비호감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2004년 김선일씨 납치 살해 사건이 계기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사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삼국시대부터 이슬람과의 교역이 있었다고 하지만 한반도 내에서의 이슬람을 믿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적고 문화적으로도 이슬람의 문화가 없는 것을 보면 우리 역사의 모종의 사건이 있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슬람은 절대적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절대적인 무서움, 거부감등의 감정이 드는 이슬람을 어떻게 하면 알게 되고 그들의 장점을 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가운데 “지도로 읽는다 불가사의 중동 이슬람 지식도감”이 나에게는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 왔다.

“지도로 읽는다 불가사의 중동 이슬람 지식도감”은 이슬람이라고 알려진 지역의 삶을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알려 주는 책이였다. 내가 알던 단편적인 지식이 였던 수니파라던가 그런것들을 아주 쉽게 그림이나 지도로 설명해 준다.
일단 텍스트만 가득해서 읽기 싫은 감정이 생기게 해주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고 호기심이 생기게 하면서 책을 읽고 지식을 쌓게 해주니 좋은 것 같았다.
특히 세계사를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지리적 영향의 하나로 문화가 형성이 되고, 문화가 생기게 되는 정석을 이용해서 이슬람 지역의 문화와 그들의 삶을 알려 주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고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4대 문명중 하나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하나로 시작한 이슬람 문화는 수학이나 건축등 엄청난 문화적 발전을 가져 왔고, 어떻게 보면 세계 문화의 중심이였던 적이 있다고 할 수도 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금의 이슬람은 왜곡된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할 수 있는 듯 하다.

취미로 수능 세계사 교재를 구입을 해서 종종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지도로 읽는다 불가사의 중동 이슬람 지식도감”을 몇 장 읽지도 않았는데 더 많은 지식을 주는 듯 했다.
지금도 해당 지역을 떠나서 전세계적인 문제로 생각되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은 그들의 문제를 떠나서 전세게적인 문제가 되고 있고, 좌우를 떠나서 어느 편이 되어야 하는지 심각한 생각을 동반하기도 했다. 이 문제는 과거 강대국들의 제국주의 문제 까지 올라가면서 종교적/문화적 문제가 아닌 더 복잡한 문제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았다.
“지도로 읽는다 불가사의 중동 이슬람 지식도감”에서는 정치적인 문제도 거론이 되는데 문화적, 종교적, 국제적 문제가 다양하게 이슬람 지역에 관여를 하면서 해당 지역의 정치적 문제까지 영향을 주는 부분이 인상이 깊었다.
각종 지도와 그림 ,표. 사진으로 이슬람 문화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하다 보니 이해가 너무 쉽고 복잡한 정치적, 국제적, 문화적 요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몇 년전 이태원의 이슬람 사원에 사진 촬영을 위해 방문을 했을 때 한참을 사진 찍는 동안 옆에서 가만 서 있던 이슬람 청년이 생각이 났다. 사진 촬영을 하던 5분 정도 시간 동안 가만 서 있다가 촬영이 끝나자 내 옆에 떨어진 쓰레기 하나를 줍더니 쓰레기 통에 버리고 가던 그 남자..왜 인지 그 사람이 이 책을 읽는 동안 계속 생각이 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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