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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인터뷰하다 - 삶의 끝을 응시하며 인생의 의미를 묻는 시간
박산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0월
평점 :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죽음을 인터뷰하다
박산호
2025
쌤앤파커스

죽음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하는 죽음’ ‘받아들이는 죽음’ ‘맞이하는 죽음’ 이렇게 세 가지요. 가장 좋은 경우는 맞이하는 죽음입니다,
죽음도 살아 있을 때 자주 생각해서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잘 죽을 수 있고, 태도도 정립되는 거죠. 갑자기 죽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요.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야 맞이하는 마음도 생기고요. 결론은 잘 산 사람이 잘 죽는다는 겁니다. 치열하게 사는 사람이 잘 죽지, 흐지부지하게 사는 사람은 흐지부지하게 죽습니다.
죽음을 인터뷰하다 82페이지

정확하게 이 책을 읽고 정리하던 중 한 원로 배우의 부고 기사를 읽게 되었다.
국내 최고대학의 철학을 전공을 하고 수 많은 영화에서, 한때는 시트콤에서 어쩔때는 버라이어티쇼에서 웃음과 감동을 주었던 그 배우의 죽음은 죽음에 대한 책을 막 읽고 난 후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죽음에 대해 직접적으로 관여 한 적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막연하게 두렵다 정도만 가지고 있는 편이지만 잘 모르는 편.
“죽음을 인터뷰하다” 삶에서 죽음의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을 우리보다는 조금 더 가까이 서 있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죽음을 공부하고 싶어 했던 저자의 마음으로 이 책 은 요양보호사, 장례지도사, 펫로스 전문 심리상담사, 종교인, 호스피스 의사들의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나이를 먹으면서,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점점 가가운 사람들이 죽음이라는 다리를 건너는 마음 이 책을 통해서 조금 경험하게 되었다. 이 책을 쓰는 동안 작가도 관련 사람들의 죽음을 몇 번 경험 했다고 하니 마음이 먹먹해 지기도 했다.
누구나 그러 하겠지만 죽음은 익숙해 지기 어렵다.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도 못하는데 죽음은 더더욱 어려웠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 책 “죽음을 인터뷰하다”는 죽음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언젠가 죽음의 다리를 건너 간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사람도, 삶의 길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분명 공통적으로 죽음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슬픔이라는 감정이 있지만 그를 보는 해석 방법에는 각가 다른 모습으로 보였다.
그리고 슬픔이란 공통점, 해석하는 방법의 다양성에 이어서 공통으로 나오는 단한지.
죽음은 무서워 할 일이 아니라 누구다 다 한번씩은 경험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자연의 법칙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말한다. 잘 사는게 중요하다고...
어떻게 보면 잘 죽는 과정이라 보여 지는데 이는 틀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중요한 것은 잘 사는 삶에 이어서 죽음을 맞이 하는게 중요하다고...
죽음이라는 주제의 책이지만 삶의 위로를 주는 책이다.
죽음은 철학적으로 해석할 필요도 없고, 두려워할 이유도 없다.
죽음은 우리의 삶을 완성하기 위한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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