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감정 연차 쓰겠습니다
아린 지음 / 이음서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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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오늘은 감정 연차 쓰겠습니다

아린2025이음서가


법적으로도 보호 받는 연차.


하지만 연차를 쓰려고 해도 허락이 필요하다.


몸이 많이 아프거나( 적당히 아파도 안된다 ) 가족중에 무슨일이 있던가...


번아웃이 제대로 오면 모든 것이 무너지겠지만, 회사를 다니다 보면 살짝 어긋나는 일이 생기곤 한다.


입맛도 없고, 간신히 일을 하고는 있지만 재미도 없고, 의욕도 없다


다른 사람들은 다 행복한 것 같고, 승진도 되고 돈도 잘 버는 것 같고, 대인관계도 좋은 것 같은데 나는 전혀 그렇지 못한다고 생각이 무척 큰날..


그날은 어디 조용한데 가서 울고 싶기도 하다


<오늘은 감정 연차 쓰겠습니다>


왜 인지 제목만으로도 위로를 받는 것 같다.


<오늘은 감정 연차 쓰겠습니다>의 문장은 늦봄 조용한 비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왜 그럴때가 있다. 우산 없이 비오는 거리를 걷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그 정도의 비.


내 마음의 상처를 모조리 찾아서 도닥여 주는 문장이 계속된다.


아무 작은 공간의 상처 까지 말이다.


조용히 내리는 비처럼, 많이 졎는건 아니지만, 건조한 일상을 회복시켜 주는 듯한.


사회 생활을 하면서 감정을 숨기며, 그래서 더더욱 아프고 상처 받은 나 감정도 쉬어야 하지 않을까?


조용히 다가오는 <오늘은 감정 연차 쓰겠습니다>는 우리 사회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의 상처를 만져준다.


적어도 책을 읽는 동안 내 감정은 좋은 친구와 있는 듯 했다.


더더욱 힘을 내고 앞으로 나가야 하는 오늘, 나는 외롭지 않았다.


<오늘은 감정 연차 쓰겠습니다>라는 친구를 만났기 때문이다.


#오늘은감정연차쓰겠습니다 #아린 #이음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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