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레코더블 시즌 1 : 괴뢰사
한혁 지음 / 더케이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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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언레코더블 시즌1 : 괴뢰사

한혁

2025

더케이북스



탁자 위에는 정체 모를 기계 부품들이 녹슨 채 널려 있었고, 장식장 안에는 작은 석상들이 촘촘히 줄지어 서 있었다. 일부는 고대 신의 형상 같았고, 일부는 어디서 본 듯한 불상의 파편 같았다. 빛은 형광등이 아니라 천장에 매달린 낡은 주홍빛 전등 하나뿐이었는데, 그 불빛이 유리 진열장에 부딪혀 기묘한 그림자를 벽 곳곳에 흩뿌렸다. 한울은 숨을 고르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가게 안은 마치 버려진 시간과 잊힌 기억들이 얽혀 만든, 작은 세계의 심장부 같았다. 한울은 괜히 목덜미가 서늘해져 무심코 뒤를 돌아봤다. 분명 아무도 없는데도, 누군가가 빽빽한 골동품 사이에서 숨을 죽이고 자신을 지켜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때 재우가 걸음을 멈췄다. 


언레코더블 : 시즌1. 괴뢰사 123페이지



영화나 OTT를 보는 듯한 표지.


제목 자체에서 느껴지는 미국드라마를 보는듯한 제목.


언레코더블 이라는 의미심장한 제목, 괴뢰사라는 부제. 우선 괴뢰사라는 단어에 관심이 갔다.괴뢰군할 때 괴뢰인가? 마지막 사는 죽음을 의미하나? 사전을 찾아보니 꼭두각시를 조종하는 사람 이라는 의미가 있었다. 처음 보는 단어 였는데 재미있는 단어를 배우게 돼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일단 이 책은 한때 내가 밤잠을 줄여가면서 보던 수사물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그래서 그런지 한번 읽기 시작하니 도저히 멈출수가 없을 수가 없을 정도 였다.


그리고 시즌1이라고 하니 다음 이야기도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언레코더블. 단어의 의미에서 찾을 수 있듯 기록되지 않는 범죄를 추척하는 경찰의 기관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장기 미제 사건을 콜드 케이스(COLD CASE)라고하고 실제 드라마로 만들어져 재미있게 봤던 기억을 떠 올리며 책을 읽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한재우 형사다. 표면적으로 형사기동대에 근무하고 있지만 비밀 조직이기 때문에 그의 신분은 배일에 쌓여 있다. 그러던 중 새로운 팀메이트로 지한울 형사가 전입을 오고 신입환영회에서 보이지 않는 적에 의해서 복부에 칼에 찔리는 습격을 받는다.


한재우의 도움으로 위기를 벋어나지만, 비슷한 미재 사건을 추적을 하기 시작한다.


우선 재미면으로 본다면 무척 재미있다. 절대강의 히어로가 나오지는 않지만 특수능력(?)자들을 추적하는 내용은 무척이나 재미있다.


그리고 사회비판의 모습도 보이고 있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범죄. 직접적인 피해자의 슬픔도 크겠지만 피해자의 가족은 우리가 어떻게 지켜줘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 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다시한번 말하지만 무척 재미있다, 책을 읽고 있으면 등장인물과 같이 뛰고 있는듯한 느낌도 받고,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도 받는다.


시즌2가 꼭 나왔으면 하는 소원이 생겼다.


#언레코더블 #괴뢰사 #시즌1 #더케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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