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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 작은 기록 습관이 바꿔놓는 삶에 대하여
도야마 시게히코 지음, 노경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9월
평점 :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쓰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도야마 시게히코
2025
포레스트북스

자기 역사는 일기의 확장이다. 확장이라고는 했지만, 쓸데없는 것을 붙이기보다 군살을 깎아 낸 간결한 형태를 취해야 일기로 훌륭한 자기 역사를 만들 수 있다. (중략) 자기 역사도 남에게 보이려는 생각 없이 쓸 때 가장 자연스럽고 뛰어난 글이 된다. 이것이 자기표현의 가장 큰 아이러니가 아닐까.
쓰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105페이지
얼마전 읽었던 “나는 누워서 생각하기로 했다”의 저자 도야마 시게히코의 새로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지적인 사람들의 독서법과 휴식법을 이야기한 “나는 누워서 생각하기로 했다”에 이어서 “쓰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에서는 기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기록에 관한 업을 하고 있어서 무척 호기심을 유발하는 책임을 인지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을 했다.
단 하나의 기록으로 인생의 방향이 바뀌고 시각이 바뀌는 것. 바로 그 책이 “쓰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이라고 할 수 있다.
도야마 시게히코는 인생의 방향점을 기록으로 인해서 시작했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물리적인 것들을 소유함으로 인생이 성공 여부를 이야기 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커다란 집에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쓰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은 마음의 집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나는 하루를 어떻게 살고 있는가?
오늘만 해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그 사람들에게 나를 알렸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어쩌면 정작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잊고 사는게 아닌가 하는 문제점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래서 나는 나를 생각하고 나를 찾아야 한다.
누구에게나 인정 받는 삶이 아니더라도 나를 찾아서 내가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의 첫단계는 남들이 인정하지 않는 삶을 살더라도 나를 기록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일기처럼, 그냥 낙서처럼 기록하더라도 결국 나를 기록하고 나를 되 돌아 보는 것이 중요한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어쩌면 상당히 작은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를 기록하는 시간에 공부를 하고 영화를 보면 높은 지식이 쌓이거나 재미를 느낀다. 하지만 나를 기록하는 일은 지극히 사소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을 찾게 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것은 나를 찾는 것, 기록은 나를 찾는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나를 기록하는 일에는 장르도 없고, 서사도 필요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누군가 같이 한다면, 서로한 대한 배려도 해야 할 것이며 그러면서 마음 가짐도 달라진다. 결국 나를 찾는 기록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발전하는 것이 된다.
나를 기록하는 사소한 일 하나가 마음을 정리하고 남을 배려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초석이 된다는 것이다.

기록관련 업무를 보면서 사소한 메모 한 장도 중요한 존재가 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단 한 문장, 단 한줄의 기록이라도 세상을 바꿔줄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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