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문장 수업 - 다산 평생의 내공으로 삶의 질서를 만드는 하루 한 문장 필사
정약용 지음, 한정호 엮음 / 구텐베르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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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다산의 문장 수업

정약용

2025

구텐베르크




端者,緖也。百家衆技,凡不在性命之學、經傳之敎者,皆異端。 雖或有補於民生日用者,若專治此事,斯亦有害於君子之學也。

여유당전서 제2집 제7권, 『논어고금주(論語古今註)』 「위정(爲政)」

<다산의 문장 수업> “제1부 - 학이치용(學以致用) 배우고 묻고 적용하다” 중에서


고등학교 시절 국사 시간에 나를 괴롭힌 사람중 하나 였던 다산 정약용. 시국이 시끄러운 가운데 요즘 들어서 이런 얘기를 가끔 듣는다. 아무개 정치인이 서울대 법대를 나왔는데 그렇게 똑똑한 사람이 틀린말을 할 리가 없다. 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을 몇몇 보았다. 과연 아는것과 행동하고 말하는 것이 일치가 될까?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요즘에만 일어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200여년전 다산 정약용이 살아 있을때에도 그랬을 것이다. 그는 아는 것을 실천을 했고, 실천가능한 학문을 공부를 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는 것을 실천하는것이고 일단은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다산 정약용의 글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알기 위해서는 읽어야 하고, 가장 느리지만 가장 정확한 독서법 필사로 다산 정약용을 만날 기회를 얻었다,


“다산의 문장 수업”은 직접 쓰고 증명하며 삶을 바꾸는 실펀의 학문을 증명하는 책이다.


우선 “다산의 문장 수업”은 다산의 명 문장을 쓰고 책을 덮어 버리는 그런 책은 아니다.


이 책은 다산 정약용이 평생에 완성한 그의 사상을 압축한 책이다.


그리고 그 내용을 6가지로 나누어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우선 처음으로 학이치용(學以致用)은 앎(知)은 마땅히 씀(用)으로 귀결되어야 한다는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는 공부의 목적론적 본질을 이야기 하면서 공부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


다음으로 실사구시(實事求是)가 나오는데 모든 관념과 편견을 제외시키고, 구체적 사실에서 진리를 찾는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다음으로 반구제기(反求諸己)는 모든 문제의 근원을 다른 사람에게 찾는 것이 아닌 ‘나’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지행겸진(知行兼進)은 지혜와 행동하는것은 분리될 수 없으며, 수레의 두 바퀴처럼 함께 나아가야 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정심성의(正心誠意)에서는 중국 춘추시대의 공자의 원리로, 마음을 곧게 바르게 하고 뜻을 성실히 하여 바르게 살아가야 하는 것을 이야기 한다.


마지막으로 경세설제(經世設制)는 수신(修身)에서 완성된 공부를 다른 사람에게 배풀어 다 같이 잘 살고 여유로운 삶을 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다산의 문장 수업”은 분명 쉽지 않은 책이다. 한자가 많고 필사를 해야 해서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거부감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마음을 비우고 하나씩 필사를 하다 보면, 다산 정약용의 가르침이 저절로 마음속으로 들어와 그의 사상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나를 새롭게 바꾸고 발전하는 삶을 살기 위해선 공부를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 “다산의 문장 수업”을 매일 한 장 씩이라도 필사를 한다면 그 목표를 이룰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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