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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이에겐 모든 날이 봄입니다 - 인생 후반을 위한 햇살 같은 위로
오평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9월
평점 :
도서를 무료로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설레는 이에겐 모든 날이 봄입니다
저자 오평선
출판 포레스트북스
발매 2025.09.24.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왔다고 하지만 어쩔때는 덥고, 어느 순간 춥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봄은 추위 이후 오는 다스함 때문인지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것 같다. 나 역시 봄이라는 계절을 가장 좋아한다. 한참 동안의 추위 때문에 움추렸던 몸이나 마음을 따스한 햇살로 마음것 펼치고 대지를 박차고 일어나는 것은 나만의 일은 아닐 것 이다.
평범한 삶을 살면서 일상을 기록하는 오평선 작가님의 “설레는 이에겐 모든 날이 봄입니다”는 추워지는 요즘 날씨에 따스한 햇살을 비추는 책이였다.
매번, 자주 경험하는 일이지만 추위에 떤 몸이 따스함을 만날때의 황홀함은 말로 이룰수 없는 느낌이다. 자연적인 추위가 지나 띠스함이 오는 봄은 정말 행복한 느낌일 것이다.

설레는 마음이 곧 봄의 마음이라는 오평선 작가님의 마음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작가님의 프로필을 보니 26년동안 교육업에 종사하셨다고 한다. 대충 나이를 생각하니 인생의 선배로 업적을 남기신분,
아마 반세기 정도 봄을 맞이 하신 분이기에 생각이 든다.
과연 봄의 따스함에 설레임을 느끼실까?
아마 이 책 “설레는 이에겐 모든 날이 봄입니다”의 표지처럼 노란 꽃이 가득한 봄날의 넓은 평야를 달리는 아이처럼 설레이실 것 같다.
옆을 살필 여유조차 반납하고 사는 일은 이제 그만두자고 결심하고 초고속으로 달리던 선호에서 이탈해 완행열차로 갈아탓다.
“설레는 이에겐 모든 날이 봄입니다” 34페이지
지방 출장을 갈 때 보통 ktx를 타고 다니는데 어쩔때는 무궁화를 타기도 한다. 시간은 훨씬 오래 걸리지만 책 한권들고 멋진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간다.그러다 창밖을 보면 ktx를 탈땐 몰랐던 창밖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넓은 평야의 꽃들이나, 끝없이 흘러가는 강의 물길도 보인다.
“설레는 이에겐 모든 날이 봄입니다”104페이지에는 인생의 길은 고속도라가 아니다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길데 뻣은 직선이면 지루해 지고 졸음이 온다고..그런데 인생의 길은 굽은 길이 나온다는 것이다. 미국의 어떤 대륙횡단 고속도르는 아무런 장애물 없이 일직선이 계속된다고 하던데 처음에는 운전이 쉽다라고 생각하다가 저 도로를 계속 다니다 보면 정말 졸음운전을 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을 했다. 인생은 정말 쉼 없이 일직선으로 나간다면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우리네 인생은 정말 굽은 길들이 많이 나오지 않겠는가?

“설레는 이에겐 모든 날이 봄입니다”를 읽다 부면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이 따오른다.
이제 막 얼어 있던 강물이 녹아서 천천히 흐르듯 우리내 인생에 대한 조용한 이야기를 정말 따뜻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잘 먹고 잘 살고 싶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런데 정말 좋은 것은 가끔 고난은 오지만 이겨내고 한걸음 한걸음 성장하면서 따스함늘 느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니 설레는 마음을 잊고 살고 있었던 것 같다.
요즘 내 인생의 굴곡이 좀 생긴 것 같지만, 조금씩 풀린다고 믿고 다시 평원에 핀 꽃을 보는듯한 마음으로 설레임을 느껴 볼 용기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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