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쇼펜하우어 열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 열림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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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쇼펜하우어

저자 쇼펜하우어

출판 열림원

발매 2025.09.15.



하루하루가 조그만 일생이라 할 수 있다. 매일은 깨어남인 출생으로 시작해, 죽음인 수면으로 끝나는 작은 삶이다. 그러므로 잠드는 것은 나날의 죽음이고, 날마다 깨어나는 것은 새로운 출생이다. 그러니 깨어나는 일을 완전히 해내고 싶을 때, 일어날 때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출생의 고통으로 간주하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쇼펜하우어” 63페이지


개인적으로는 쇼펜하우어를 많이 읽지 않았고, 그의 염세주의나 비관주의로 가득한 그의 사상과 냉소적이고 삶에 대한 혐오로 보이는 글에 거부감이 많았던것도 사실이였다. 나중에 그의 사상에 대한 오해가 있었던 것이 사실 이였지만 , 어찌 되었던 그의 글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텍스트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못했던 것이 사실이였다,


자유란 실질적으로 고통을 선택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말하는 쇼펜하우어와 스트레스 해소와 연관 시킨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문제였다.


이러한 입장에서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쇼펜하우어”를 만났다. 지금 서점에 가서 쇼펜하우어 관련 책을 찾아 보면 대부분 국내 지식인의 초역 혹은 편집본이나 쇼펜하우어의 책을 번역한 책일 것이다. 하지만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쇼펜하우어” 는 쇼펜하우어의 조국인 독일에서 직접 선별해서 만들어진 책이다. 독일의 지식인들이 쇼펜하우어의 텍스트 중에서 266개의 문장을 집접 선별해서 엮은 책으로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쇼펜하우어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글을 느낄 수 있다.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쇼펜하우어”에서는 간결한 문장속에서도 우리 삶에서 오는 불안과 초초함에 대한 근원을 찾을 수 있는 글을 읽을 수 있다.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쇼펜하우어” 에서는 그동안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쇼펜하우어가 연민과 온정을 가진 철학자라고 이야기 한다. 일단 먼저 말하지만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쇼펜하우어”를 읽고난 후 나 역시 쇼펜하우어에 대한 오해를 풀고 연민과 온정을 가진 철학자라는 생각에 동의하게 되었다.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쇼펜하우어”의 핵심을 한문장으로 요약하면 ‘불행해지지 않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매우 행복해지기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라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작은 행복에 만족하지 않고 너무 큰 행복을 요구 하기 때문에 자신을 불행하다고 느끼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전에 한 책에서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란느 책을 읽은 적이 있다.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고 이야기 한 책이였는데 이 텍스트의 근원이 쇼펜하우어의 말인 것을 알았다. 쇼펜하우어는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명랑한 마음이며, 많이 웃는자는 행복하고, 많이 우는자는 불행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쾌락을 포기할 때 행복을 찾을 수 있다라고 이야기도 하고 있다.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쇼펜하우어”를 통해서 내가 느낀 것은 한번 보면 내가 예전에 알던 냉소적인 쇼펜하우어라고 느낄 수 있지만 다시 한번 보면 오히려 진지하면서도 만인을 사랑하는 쇼펜하우어의 진실된 연민의 마음을 느낄ㅣ뷰의숲서 수 있었다.


개인적인 느낌 이지만 이 책은 스트레스 해소가 아닌 상처난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상처난 마음을 치료를 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 삶 속에서 누구는 스테레스를 받고, 누구는 상처를 받는다. 이러한 삶속에서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쇼펜하우어”는 각자의 마음으로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고마운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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