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현무계획 - 맛 좀 아는 먹브로의 무계획 유랑기
MBN <전현무계획> 제작팀 지음 / 다온북스 / 2025년 9월
평점 :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전현무계획
저자 MBN <전현무계획> 제작팀
출판 다온북스
발매 2025.09.30.

겉모습은 강렬해도 속은 부드럽고 환상의 맛을 자랑하는 이곳의 음식들. 마치 〈부부요리단〉의 두 셰프처럼 모든 음식의 식재료가 서로의 부족한 식감, 맛을 보완하며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그런 그들이 만든 음식에서 서로의 부족함을 완벽히 채워주는 강한 확신이 된다.
전현무계획 중에서....

개인적으로 적으로 전현무를 처음 인지한덧은 스타 골든벨을 통해서 였다. 스마트한 사람이구나 느꼈지만 밉상으로 진행하는 모습에 조금 거부감이 들었고, 딱히 그 정도라 잊고 지냈다.
그 이후 비정상회담을 보면서 밉상을 점점 커졌지만 그의 진행과 스마트함은 인정하게 되었다.
몇 년전 실수로 나의 작업 공간의 배경이 sns에 올린 사진을 통해서 알려진적이 있었다,
징계위원회가 열릴 뻔할 정도로 심각했고 담당 이사님이 화를 내면서 맛집 사진이나 계속 올리지 왜 그런 사진을 올리냐 했다.
놀란건 회사 임원들이 내 sns을 어떻게 알았는가 였고, 또 하나는 내가 맛집을 찾아 다니는 사람이였구나 였다. 아마도 전현무가 등장 했던 “수요미식회”를 시작으로 소개된 맛집을 찾아 다니면서 인증 사진을 올렸고, 이후 소문난 맛집을 찾아 다녔던 기억이 난다.
이후 맛집도, 티비도 훙미를 잃고 살다가 “전현무 계획”이라는 프로그램의 소문을 들었다.
프로그램을 챙겨 보진 않았지만 소문을 극히 들어서 알게 되었고, 프로그램의 내용이 책으로 출판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책을 읽어볼수 있게 되었다.
전현무 계획은 전현無계획이라는 의미가 있는 것 같이 미리 식당을 정해 놓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방문한 지역의 현지인이나 지인을 만나고, 해당 식당의 사장들과 이야기 하면서 식당의 음식맛을 떠나서 세상사는 이야기를 듣는 컨셉이였다.
사실 소문난 맛집중 일부는 가짜맛집이고 정작 방문해 보면 평범하고 가성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정말 맛집은 절대 소개 되지 않는다는 소문을 증명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전현무계획”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다른 프로그램에서처럼 맛집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그 식당과 음식에 숨어 있는 진정한 이야기를 들려 주는데 있다는 것이다.지금은 먹을 것이 넘쳐 나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못했다, 그렇기에 과거 우리의 음식에는 사연이 있었을 것이다.
그 사연이 모여 맛을 만들고 삶을 만들고 생명을 만들기도 했다. 물론 요즘에는 다른 성격의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가 지금의 맛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그런 이야기가 전현무계획속에 녹아 있다.

그리고 전현무계획에서 나오는 음식이 정말 우리주변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메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큰 돈을 들이거나 특별한날 먹어야 할 것 같은 음식이 아닌, 퇴근길에 들어가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소개되어 더더욱 좋았다.
책을 보면서 QR코드를 통해서 식당의 위치나 소개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을 보면서 독자들의 마음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서 좋았다.
전현무계획에서 소개된 지역이 아직 까지는 나의 행동 반경과는 거리가 있어서 아쉬웠지만 방송도 시즌2가 준비되고 있다고 하니 내 생활 반경으로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전현무계획 #MBN #다온북스 #맛집 #현지맛집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