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생엔 무조건 엄마 편
김이경 지음 / 샘터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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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다음 생엔 무조건 엄마 편

저자 김이경

출판 샘터(샘터사)

발매 2025.08.28.




엄마라고 부르는 것만으로도, 엄마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왜 이토록 먹먹한가. 추억이 없으면 없는 대로, 추억이 많으면 많은 대로 엄마라는 존재는 왜 이토록 아련한가.

사방이 온통 그리운 엄마다.


다음 생엔 무조건 엄마편 – 152페이지


예전 세월호 관련 책을 다 읽지 못한적이 있었다. 쏟아져 나오는 눈물, 터질 것 같은 마음이 너무 아파서 도저히 책을 끝까지 읽지 못했었다. 그리고 이 책 “다음 생엔 무조건 엄마 편”은 읽는 내내 감정을 조절하기 힘든 책이였다.


지금도 고향집 거실에서 소일꺼리를 하는 어머니, 아니 엄마가 계속 생각이 나서 이다.


그러면서 책을 읽으면서 느겼던 감정들...이제 내 기억속에서 모습 조차 희미래진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의 모습도 아른거렸다.


항상 내 편이였던 엄마, 너무 소중한 이름. 


“다음 생엔 무조건 엄마편”의 저자 김이경작가님은 LG그룹 이사로 일하고 있으며 어느날 80대 노모가 스스로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홀로남은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를 추억하면서의 내용이 실려 있다.


작가님도 쉼없이 달렸을 것이다. 혼란안 세상에서 살아기기 위해서는...그러던 날 82세의 어머니의 죽음,


너무 바빳던 그의 인생의 브레이크가 걸렸고, 그간 생각하지 못했던 항상 작가님의 편이였던 어미니의 삶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다.


언젠가 일어나는일, 언제가 받을 고통이지만, 그 누구도 그 이별과 고통을 예상하지 못하고 잊고 지낸다. 그리고 막상 그 일이 벌어지면 엄청난 상처와 고통이 따라온다.


항상 내 편이였던 엄마의 죽음은 어떤 마음적 동요를 일으킬까?


결국 하늘나라로 떠난 엄마가 내 옆에 있지 않음을 알면서 엄마의 소중함과 스스로의 삶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엄마와 함께 했던 아주 작은 일상들... 언제나 원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들이 엄마의 부재 이후 하나하나 떠오르게 된다.


생각해 보면 “다음 생엔 무조건 엄마편”에 나오는 이야들은 작가님의 독립적인 이야기 지만 책을 읽다보면 이건 나와 엄마와의 이야기 임을 알 수 있다.


엄마에게 한게임 고스톱을 가르켜 드렸던 날. 컴퓨터를 종료하는 법을 알려 드리고, 스마트폰으로 게임 하는 법을 알려드렸던 일 등등이 이 책을 읽는 동안 교차 되며 머릿속, 아니 가슴속에서 떠올랐다.


힘들었지만, 책을 읽는 내내 눈물이 났지만 단숨에 읽었고 엄마와 아버지의 생각이 났다.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도 내가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했고, 내가 힘들 때 항상 힘이 되어 주셨던 두분이 생각이 났다.


“다음 생엔 무조건 엄마편”은 작가님의 어머니의 기록이며, 작가님의 기록이다.


하지만 결국 이것은 우리 모두의 기록이기도 하다.


책을 다 읽고 새벽의 시간에 커피 한잔을 내리고 새벽 같이 일어나 텃밭에 가시는 엄마에게 전화를 드렸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이 책을 읽는 분들 모두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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