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J 의사의 병원 일기
최은경 지음 / 에스에스엘티(SSLT)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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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INFJ 의사의 병원 일기

저자 최은경

출판 에스에스엘티(SSLT)

발매 2025.07.15.



“삶과 죽음, 일과 쉼, 지식과 감정 사이에서 길을 찾아가는 한 의사의 일기”


개인적으로 티비를 보지 않는 편이지만 유튜브를 항상 틀어 놓고 알고리즘으로 나오는 것을 항상 보는 편이다. 그러면 간혹 며칠 동안 드라마의 하이라이트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얼마전 의학 드라마가 엄청나게 나왔다. 한석규가 나오는 의학 드라마나, 고윤정이 나오는 드라마도 있었던 것 같다.


예전 미국의 의학 드라마를 보면 의학적 이야기가 제법 많이 나왔던거 같은데 우리나라 의학 드라마는 사랑이야기에 에피타이져로 의학적 스토리가 첨부가 된 것 같았다.


몸이 안좋으면 병원을 자주 찾지만 정작 병원이야기나 의사의 진실된 삶의 이야기는 알 일이 없으니 그런 드라마의 스토리를 정말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어 아쉬운 경우가 많았다,


최은경 교수가 쓴 'INFJ 의사의 병원 일기'는 의사들의 생생한 삶을 보여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들의 삶에 난 상처까지 따듯한 손길로 치료를 해주는듯한 책이다.


“INFJ 의사의 병원 일기”를 읽는 순간 내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다,


과연 내 인생에서 밀도가 높았던 시기가 언제 였을까? 오늘 하루 어떤 순간이 소중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종일 업무에 치인 하루 속에서 1분도 안되는 시간 동안 부모님과 통화한 것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였을까?


반대로 가장 치열하게 뛰었던 시간은 언제 였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치열하게 뛰어서 저녁시간이 되면 녹초가 된 육체를 이끌고 저녁 찌개에 막걸리 한잔이 위로가 얼마나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INFJ 의사의 병원 일기”는 진실된 병원에서의. 의사로서의 경험담이 녹아 있다,


‘장례식장 소리’ 에피소드에서는 살짝 마음이 많이 아팟다. 너무 진솔한 이야기라서 지인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그리고 고비를 넘기지 못했을때의 이야기가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다.


누구나 평등하다는 병원에서의 사람들이 삶과 죽음의 싸움을 이야기 하는 모습은 가슴속에 많은 여운을 남기는 글이 였다,


‘사이렌 소리’ 에피소드는 짧지만 강력했다. 역시 의사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가끔 길을 가다 병원으로 달려가는 차량을 보면서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이지만 무사하기를 바라는 기분도 들면서 어쩌면 급한 업무가 떨어졌을 때 나한테 오지 않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의사들도 같구나 하는 생각, 그래도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최은경 교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역시 다른분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INFJ 의사의 병원 일기”를 읽으면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고 죽을만큼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순간순간 작은 조각들이 모여 나를 만들고 힘들고 외로운 우리 모두에게 같이 손을 잡고 서로를 위로할 필요가 있음을 느끼었다.


중환자실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침묵이라는, 어쩌면 심장이 멈출듯한 진실된 문장이 이 책을 대표하는것일 수도 있다.


우리의 심장은 항상 뛰고 있다. 내 인생의 작은 부분을 빼내어 건강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함도 느끼었고, 그 무엇보다 중요한 내 삶의 원칙들을 정리해 봐야 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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