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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 어려운 너에게
하우석 지음 / 다온북스 / 2025년 8월
평점 :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처음이라 어려운 너에게
저자 하우석
출판 다온북스
발매 2025.08.22.

직장생활.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막상 그 안으로 들어가 보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걸 절실히 알게 되지. 매일같이 치열하게 살아내는 하루들 속에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곤 해. ‘나는 그냥 전체를 이루는 하나의 작은 조각일 뿐이 아.’ 그래. 크기만 보면 맞는 말일지도 몰라..
처음이라 어려운 너에게 중에서...
난 치열하게 살았다고 자부한다. 사립대학 직원으로 첫 직장을 다녔고, 아이들을 가르키는 노릇을 하다가, 유리인테리아를 하고, 노가다를 하다가 지금은 아이티 회사를 다니고 있다.
어떻게 보면 다 처음이였다. 준비하던 직장도 아니였고, 그저 상황에 맞는 새로운 직업을 찾다가 당시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도전을 하다보니 이리 되었다. 그래서 난 항상 처음이라는 과정을 경험을 했다.나이는 먹어가고, 같이 처음의 길을 걷는 사람들과는 나이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항상 엄청난 압박과 부담감이 나를 괴롭히기도 했다. 어디 하나 의지할수도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나이를 먹으니 세상의 이치라는 것을 조금은 알게 되는 것 같아 간신히 버티고 있지만 말이다.
하우석 작가의 “처음이라 어려운 너에게”를 읽는 내내 슬픈 마음이였다.

내가 사회 초년시절 듣고 싶었던, 누군가 나를 위로를 해줄 때 듣고 싶었던 말들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래전 인기 있었던 드라마에서 한 등장인물이 “나도 아빠가 처음이라 잘 모른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 기억이 난다. 인생의 처음은 누구나 경험을 하고 실수를 하고, 아파한다.
그런데 사회는 기회를 주는것에 인색하다. 누구하나 “괜찮다”라고 이야기 해주는 사람이 없지만 “처음이라 어려운 너에게”에서는 처음이라 잘 모르는 세상 사람들에게 괜찮다 라고 이야기를 해준다
처음이라 모르는 것이 흉이 되고, 어쩌다 잘하는 사람들과 비교되면서 우리는 항상 힘든 세상에 던져 있는 것을 “처음이라 어려운 너에게”는 알아주는 것 같아서 슬펐던 것이다.
사실 위로는 필요없는 일이다. 보고서를 잘 못써서 임원에게 혼나고 우울한 나를 위로해 봐야 새로운 보고서가 작성되는 것도 아니고, 대신 써주지도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항상 공감을 받고 싶어하고, 누군가 들어주길 원하는 것이다. “처음이라 어려운 너에게”에서처럼 내편도 필요하고 말이다.

인생에서 실패를한다고 세상이 무너지지 않지만, 적어도 내 삶의 한과정을 통과하는 것이라고 이 책은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책들은 더 단단해 지라고 이야기 하지만 “처음이라 어려운 너에게”는 잠깐 멈춰도 되고, 잠깐 쉬어가도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 오히려 내 이야기를 들어 주고 공감해 주는 기분 까지 든다.
2025년 9월의 오늘을 나는 버텼고 나는 “처음이라 어려운 너에게”라는 나를 공감해 주는 친구를 만났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친구들이 위로를 받고, 공감을 받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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