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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 무진기행 김승옥 작가 추천! ㅣ 스타 라이브러리 클래식
다자이 오사무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5년 9월
평점 :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인간 실격
저자 다자이 오사무
출판 스타북스
발매 2025.09.05.

호밀밭의 파수꾼, 이방인, 그리고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누군가 무인도에 가야 하는데 가져가야 할 책 3권을 고르라고 한다면 내가 선택할 인생 소설책 3권이다, 요즘 들어 스토너도 무척 좋아하게 되었는데 인간실격은 절대 3대 소설에서 제외될 일은 없을 것이다.
내가 “인간실격”을 좋아하게 된 결정적이 이유는 소설 전반에 흐르는 작혐오와 그 삶에서의 구원에 대한 갈등이 너무 잘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은 왜 존재하야 하는지, 고통은 어떤 것인지 사람과 사람의 갈등이 어떠한 모습이 보이는지 냉정하다 못해 차가울 정도로 잘 나타나 있억서 이다.
“너무나도 부끄러운 인생을 살아왔다”라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문장은 처음 읽을 때나 이번에 읽을때나 나 스스로의 인생의 전반을 되돌아 보게 되는 문장이였다, 나의 인생은 부끄러웠을까?
우리 모드가 그러하듯 인간실격의 주인공 요조는 끝없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자신의 인생을 극한으로 몰아간다.

이 책의 주인공 요조와 저자 다자이 오사무가 사실상 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느것처럼 다자이 오사무는 자신의 삶과 자신이 인생을 살면서 받은 고통을 요조에게 투영을 했고 소설 내내 그 고통이 생생하게 투영되고 있다.
소설의 형식도 요조의 수기 형식이라 결국은 다자이 오사무 본인의 이야기임을 느끼게 되고 소설을 읽고 있으면 그들의 인생을 그대로 느끼게 된다.
타인의 시선 때문에 광대처럼 행동하고 그러다 보니 오히려 타인과의 인간관계의 단절이 시적이 된다. 그래서 인지 그의 삶은 점점 정상적인 삶과는 거리가 생기게 된다. 그의 삶은 점점 타락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점점 평범한 삶과는 거리가 생기고, 비극으로 달려가는 과정이 너무 사실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결국 요조는 자신을 인간실격으로 단정한다. 과연 요조는 실패 했고, 인생을 포기 했을까?
인간의 삶이 망가지면 얼마나 망가질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쓰여진 것처럼 망가져 비극 종말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달리 생각을 하면 진짜 어떻게 살아야 인간다움인지에 대한 도전으로 보이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인간실격을 무척 좋아하고 나의 인생 소설이지만 매번 읽을 때 마다 불편해 지는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요조의 비극적인 삶에 마음이 무너지기도 하고, 인간의 삶이란 어떤 모습인가의 답없는 호기심에 한계가 있기도 했기 때문이다.
아니면 행복하지 못한 삶에 대한 진실된 삶일까?
이 책을 읽을 때 우리는 두가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요조의 삶을 종말과 같은 비극적 삶으로 그려낸 소설일까. 아니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옆의 사람, 어쩌면 나의 삶을 여과 없이 솔직하게 그린 진실된 소설일까?
이 책의 소설 다자이 오사무는 이 책 인간실격을 쓰고 스스로 생을 마감을 했다.
보통 나는 좋은 책을 만나면 다른 작품도 읽어보는 편이지만 다자이 오사무의 다른 착품을 성의 있게 읽어보지 않았다. 그의 비극적인 생애가 너무 신경쓰였기 때문이다.
한가지는 확실하다.
인간실격을 읽으면 인간이란 무엇인가? 삶이라 무멋인가를 확실하고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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