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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점령한 중독 경제학 - 인류를 위기에 빠트린 중독의 쾌락
쑤친 지음, 김가경 옮김 / 이든서재 / 2025년 9월
평점 :
도서를 무료로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세계를 점령한 중독 경제학
저자 쑤친
출판 이든서재
발매 2025.09.05.

어느 날 우연히 배고픔과 갈증에 시달리던 뉴기니 사람들은 길가의 가늘고 긴 식물을 베어내어 갈증을 해소하던 중 한 식물의 즙이 무척 달콤해 꿀맛과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설탕의 원재료인 사탕수수다. 사탕수수의 단맛을 본 뉴기니 사람들은 이 식물을 땅에 옮겨 심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더 많은 달콤함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사탕수수는 고대 먹보 인류의 도파민을 확실히 자극했다. 사탕수수를 재배하며 즐겁게 일하는 뉴기니 사람들은 사탕수수에 큰 가치를 두었다. 사탕수수는 뉴기니의 신화에서 항상 중요한 소재이며, 수천 년의 전설 속에서 만병통치약으로 묘사된다.
세계를 점령한 중독 경제학 24페이지
몇 개월전 새로운 경제학적 시각을 열어준 <미식경제학>의 저자인 쑤친의 새로운 책을 읽게 되었다. 이번엔 조금 경제학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책이였다,
개인적으로 경제학을 전공을 할 때 주로 마르크스 경제학이나 제도주의경제학을 상당히 공부해 보고 싶었는데 대한민국 학계의 여건상 사실상 불가능 했고, 그러한 분야의 경제학을 다룬 책을 상당히 즐겨 읽는데 이번에 읽은 “세계를 점령한 중독 경제학”은 나의 그러한 갈증을 말 그대로 “중독”적으로 알려 주게 되었다,
쉽게 우리는 편의점에서 1+1 음료를 잘 사먹는다. 편의점이나 음료 제조 회시가 착해서 1+1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당장 1+1을 통해서 우리가 구매를 하게 되고 그 과정을 통해서 우리를 중독시키기 위한 고도의 전력이라는 것이다. 이는 일부 심리학적 영향도 있으며 경제학적 전략이 포함되어 있는 마케팅 전략이다. 너도 출근을 하면서 집앞 편의점에서 캔커피를 마시고, 회사앞 저가커피매장에서 1리터 커피를 사서 마신다. 몸에 안좋다는 지적을 받지만, 그냥 물대신 마신다. 커피가 없으면 힘들다는 핑계지만 사실상 가격도 싸고
영도 많은 커피로 날 중독시킨 결과 이다.
이렇게 커피를 수년째 마신 나의 몸은 망가져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일은 나뿐만 이러는 것은 아니다. 마약 같은 고위험군 약물의 중독이 아닌, 설탕이나 커피, 술, 탄수화물은 우리의 삶을 중독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 중독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을 살펴 보면 세계의 비극적인 사건들이 수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커피나 설탕을 얻기위한 제국주의 국가들은 아프라키 대룩을 피로 물들였고, 경제 정리를 위한 미국의 금주령은 또다른 사업의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일으키게 하기도 했다.
“세계를 점령한 중독 경제학”을 통해서 경제학적 시야를 열리게 할 수도 있지만 중독을 일으키는 것들에 의한 세계사적 사건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구성되어 있으며 차라리 그 부분에서 엄청난 지성을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과연 앞으로 어떤 중독이 우리 사회의 사건을 발생 시키고 역사를 바꾸게 될까?
아마 집단 지성을 이용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논의를 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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