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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 마음에게 말을 걸다
윤창화 옮김 / 민족사 / 2025년 8월
평점 :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법구경 : 마음에게 말을 걸다
저자 윤창화 옮김
출판 민족사
발매 2025.08.30.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이 마음이 만들어 갑니다.
나쁜 마음으로 말하거나 행동하면
그 끝에는 고통이 따릅니다.
마치 수레바퀴가
소의 발자국을 따라가듯이
법구경 : 마음에게 말을 걸다 10페이지
법구경(法句經)은 간다라의 설일체유부 승려 다르마트라타(Dharmatrata, 법구[法救])가 1세기 또는 2세기 경에 부처의 가르침에 대해서 전승되던 시구를 편집한 경전이다. 산스크리트어 Dharmapada가 한역된 것이 법구경이다. 나무위키 발췌

요즘 가장 인기가(?)많다는 무교에 가까운 불교를 믿는 입장이다. 가끔 마음이 어지러울 때 화엄경이나 능엄경 독송을 듣기도 하는 입장에서 법구경을 예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은 적이 있지만 이번에 “법구경 : 마음에게 말을 걸다”를 읽게 되었다.
예전 중국 당나라 시절 도림선사라는 분이 불교는 “세살 먹은 아이도 알 수 있으나 여든 먹은 노인도 행하기 어렵다는” 흔히 착한 마음을 먹고 폭력과 애욕을 멀리 하라는 불교의 진리를 압축한 것이 법구경이라고 한다.
“법구경 : 마음에게 말을 걸다”는 총 423개의 붓다의 말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한권으면 끝이다:라고 할 정도로 좋은 말씀과 인생의 진리를 넣은 책으로 한편이 시집처럼 보이기도 한다. 문장 하나하나가 삶의 지혜를 알려주고 인생이 힘들 때 나를 위로해 주는 좋은 글귀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시집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종교적인 테두리를 벗어나 건전한 마음으로 읽는다면 좋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총 26개의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23개의 문장이 그 속을 수놓고 있다.
분명 필사를 위한 책이 아님에도 책을 가장 느린 독서법인 필사를 해야 좋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든다. 조용한 음악이나 asmr을 틀어 놓고 읽어도 안정적으로 잘 읽을 수 있는 책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
예전에 어떤 책이 행운을 준다면서 마음속으로 고민을 생각하고 아무 페이지나 랜덤으로 펼치면 해답이 있다며 유행한 적이 있는데 마음이 어지럽고 정리가 안될 때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도 너무 좋은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화엄경이나 능엄경 같은 불경은 내가 읽고 들으면서도 많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불경인데 법구경은 무척 이해하기 쉽고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온다.
하다 못해 반야심경 조차도 무척 어렵고 함축적인데 법구경은 무척 쉽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더더욱 “법구경 : 마음에게 말을 걸다”는 더더욱 쉽게 편역되어 있어 나이와 종교를 떠나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나 스스로 너무 나약하고 배움이 부족함을 느낀다.

중국 당나라 시절 도림선사의 말처럼 책을 읽다보면 어쩌면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 일 수도 있다. 쉽게 착하게 살라는 진리는 모르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하지만 여든살 먹은 노인도 착하게 사는 것을 실천하고 사는게 어렵듯, 법구경은 누구나 다 알지만 그 누구도 지키고 살기 어려운 삶의 진리를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마음을 비우고 법구경에 몸을 담둬 스스로 나의 책임이라고 느끼면서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누군가의 의지가 된다고 믿으며 이 책을 읽는다면 진정 깨달음을 얻고 마음적 평안을 믿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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