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의 동물수첩 - 인생에 꼭 한번, 사막여우와 카피바라에게 말 걸기
박성호 지음 / 몽스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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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여행가의 동물수첩

저자 박성호

출판 몽스북

발매 2025.08.01.




나는 동물과 같은 포즈와 눈높이로 있을 때, 비로소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동물은 보다 폭넓은 감각을 갖고서 사람이 느낄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물과 교감하는 것은 다른 세계와 교감하는 일이기도 하다. 모든 장소엔, 그곳에 있는 생명체 수만큼 다양한 세계가 있다.


반쯤 매너티가 된 기분이었다. 온몸으로 물의 흐름을 느끼고, 날개 없이 날고 있었다. 모든 욕심과 근심은 오직 ‘숨 쉬는 것’에 대한 것이어서, 복잡한 머릿속이 말끔히 정리되어 갔다. 


- 여행가의 동물 수첩 89페이지


하루 4~5시간 대중교통에서 시간을 보내는 내 입장에서 여행을 사치다.라는 셍각이 있다.


집 떠나면 고생이고 매일 돌아다니는데 바쁜 입장에서 또 어딜 가는 행위는 어불성설이라 생각을 하곤 한다. 2024년의 90%는 주말을 포함해서 전국을 돌아 다녀야 했으니 말이다.


그래도, 그래도 여향을 하는 사람을 보면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한번도 안가본, 책에서만 보던 찬란한 환경을 접하면서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을 가서 마음것 즐기고 싶다라는 동경은 내 마음 깊은 곳에 숨어 있다.


그것도 특정 테마가 있다면, 그 테마가 동물이 라면?


내가 고2때 쯤부터 요크셔테리어를 한 마리 키웠다. 밤 늦게 들어가도 날 반겨 주던 그 녀석이 10년 넘게 같이 살다가 자기네 별로 떠난 이후로 동물을 의도적으로 변하지만, 길을 가다가 다른이의 반려견을 보고 있으면 미소가 저절로 나오기도 했다.


“여행가의 동물 수첩”을 읽으며 한 장 한 장 나는 수 없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듯 했다.


한손으로 책장을 넘기고, 한손으로는 책속의 동물들을 돌보며 말이다.


물론 책 속에서 나오는 우리 인류의 동반자들이 순록이나 심지어 코브라, 같은 동물인데도 말이다.


책속의 동물들은 쉼 없이 나에게 다가 왔다. 무섭게 겁주는 행위는 그냥 장난인거 알지? 하고 말이다. 예전 다큐멘터리에서처럼 다큐 제작진들의 머리위에 동물들이 올라가서 장난치는듯한 모습을 보이듯, 한편으로는 유머러스 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사랑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아마 작가님의 성격이 사랑스럽기 때문인 듯 하다.


이 책은 분명 동물을 따라 여행을 하는 기행문이기도 하고, 동물들을 보면서 나의 인생을 보는 책 같기도 하다. 책을 읽으며 넓은 대 자연의 동경도 생기고, 사랑스러운 동물들로 인하여 동질감도 생긴다.


눈물 조차 흘리지 못했던 나의 반려견이 계속 머릿속에서 떠올랐고 마지막엔 가슴속에서 떠오르기도 했다.


책 중간중간 나오던 사진이나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삽화는 책의 재미를 배가 시켜주기도 했다.


그리고 여행을 떠나고 싶다라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그래도 나 마음속에 순수함이 아직은 흔적 정도는 남아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여행을 떠나고 싶다.


전 세계를 돌면서 마음속 내 반려견과 함게..세상의 동물 친구들을 만나러 말이다.


#여행가의동물수첩 #봉스북 #박성호


#여행 



몽스북 인스타그램 @monsbooks


박성호 작가님 인스타그램 @ant.s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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