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 / 저기압 북도슨트 한잔 프로젝트
조명희 지음, 임리나 엮음 / 북도슨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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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처음 <한여름/저기압>을 알았을 때 어떤 신인작가의 작품 인줄 알았다.

들어 보지 못한 작가 이름에 제목이 조금 현대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알고 보니 3.1운동에 참여까지한 독립운동가 였고소련 망명 이후고려인의 교육을 위해 힘쓴 분이라는 것을 알았다지금이라도 조명희라는 이름을 알아 다행이지만 아직 부족한 지식을 가진 입장에서 부끄러운 입장에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한여름/저기압>은 팜플렛을 연상하리 만큼 얇은 책이다.

손에 책이 없으면 불안한 내 입장에서 물리적으로 작은 이 책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이 고마운 존재 였다.

 

이 책의 출판사 리뷰에서처럼지금 으로부터 100여년전나라도 없고희망도 없었을 그 끔찍한 시절타는 듯한 2025년의 여름 난 이 책을 접했다.

<한여름/저기압>은 한여름과 저기압이라는 두편의 단편 소설을 묶은 책이다.

 


그때도 그러했듯, “후접지근한 한 여름한명의 가장이 실업자가 되었다.

가족이지만 남이라는 듯 생각하며 다른곳으로 보내고 노숙을 하게된 주인공,

저기압[서는 임금을 받지 못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떤 시사평론가가 지금의 젊은 세대가 처음으로 부모보다 가난한 삶을 사는 세대하고 이야기 한 말이 기억이 난다.

가끔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 무슨 억하심정인지 내가 살아온 시대를 막말로 날로 먹는 세대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그리고 자신들이 가장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것 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살아가는 것이 힘든 것을 이해하지만그들의 삶이 정말 가장 힘이 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이라는 책이 떠올랐다.

 


난쏘공도 그렇고 <한여름/저기압>역시 한 시대를 살아가는 억압받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슬픈 소설이다.

미래도 없이 그냥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노동자들은 가족도 사랑할 수 없고삶도 포기해야 하는 시대는 어디어든 있었겠지만 과거의 고통은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더 큰 것을 알기에 이 책을 읽는 동안 넓은 슬픔이 나를 괴롭 혔다,

짧지만 결고 짧지 않은 소설그것이 <한여름/저기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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