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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 - 매일매일 다정한 마음과 단단한 생각이 자라는 교실
김희영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7월
평점 :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
저자 김희영
출판 포레스트북스
발매 2025.07.18.
내가 대학생이였을 때 우리과 교수님은 아니였지만 모학과 교수님은 항상 학생들에게 높임말을 했었다. 비단 학생들에게 높임말을 하는 교수가 그 분만은 아니였지만 그 분은 사모님과 자식들에게도 높임말을 한다는 것이였다.
존댓말을 하다 보면 서로를 존중하게 되고, 그 만큼 존중받고 많은 부분에서 장점이 더 많다고 교수님이 이야기 하셨다.
그 말에 나름 감동을 받아 후배들에게도, 학생들을 가르킬때도 높임말을 했었고, 지금 회사에서도 상대가 누구든 항상 높임말을 하고 있다.
높임말은 언어 순환 기능과 더불어 진솔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도구로 큰 역할을 한다. 높인말을 쓰면서부터 아이들의 글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아름다워졌다는 걸 느낀다. 내용은 풍성해지고 표현은 유려해졌다. 빠르게 정돈된 생각과 행동과 말이 글 속에 녹아 들어가 발전된 ‘쓰는 힘’으로 승화되는 것이다.
<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239 페이지

흔히 외국에에는 높임말이 없다고, 버릇 없는 말이라고 하던데 진실은 반말이 없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진정한 언어 순환을 위해서 일까?
조카들이 날 보면 인사는 생략한체 매달리기에 바쁘다. 하지만 내가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하면 곧 잘 허리를 굽혀 인사를 다시 한다.
<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은 20년차 초등학교 교사이며, 10년간 아이들에게 상호 높임말로 소통하는 학급을 만들어온 분이라고 한다.
막연하게 상호간 높임말로 수업을 하면 상호 존중하는 마음만 커진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책을 읽어보니 아이 성장에 많은 변화를 하게 만들었다.
말은 사람 마음의 표현이고, 그 사람의 됨됨이를 표현하는 표준이 된다.
단순 상대방을 존중으로 끝나지 않는다.
“색연필을 주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대에 대한, 내 옆에 앉은 친구의 배려에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이다.
상대방 존중의 모습은 어릴 때부터 익숙해 져서 성장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의 작가님이 상호 높임말로 대화하는 것 외에 다정 댓글 달기 같은 것은 정말 아이들 교육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나도 여동생에게 아이들 칭찬을 많이 해줘야 한다고 이야기를 자주 해줬는데 경험상, 채벌 보다는 진실 된 칭찬이 교육에 더 좋은 것이다.
서로에 대한 높임말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 존중, 그리고 이것은 예의 생활 습관 까지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의 마지막에 높임말을 써 본 사람이라면 언어의 순기능을 이해하고, 높임말을 쓰지 않는 상황에도 언어의 긍정성을 느낄 수 있다라는 부분은 성인인 나에게도 많은 감동을 주었다.
조카에게 3가지 문장을 읽어 주었다.
“행복하겠습니다”, “ 공감하겠습니다” “배려하겠습니다”
또박또박 3가지 문장을 쓰면서 진정 3문장이 높임말 그대로 몸에 습관처럼 익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항상 반말로 나와 대화 하던 조카가 저 글의 의미를 알고는 높임말을 조금 쓰기 시작한건 내 착각이 아니고 <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의 영향력이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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