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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철학서 - 철학적 사유를 넘어 삶의 방식과 태도를 알려주는 위대한 문장들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노윤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5년 6월
평점 :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황제의 철학서
저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출판 페이지2북스
발매 2025.06.12.

초역은 일단 읽기 쉽다.
초역 부처의 말만 보더라도 오랜 시간 읽었던 석가의 말을 담은 책 중에서 가장 쉬웠고 가슴에 남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초역의 한계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초역은 해당 도서에 대해 현대인의 눈 높이에 맞춰 쉽게 해설을 하는 책이지 원래의 의미를 전달하기엔 태생적 한계가 있다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자본론을 처음 전권을 번역한 김수행 교수의 스승으로 알려진 B.파인 교수의 일종의 초역 자본론을 처음으로 읽게 된 내 입장에서는 한참동안 자본론의 본질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입장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초역의 장점과 한계를 분명 알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한가지 말하지만 <황제의 철학서(명상록)>은 현대어로 변화는 했지만 초역은 아니라는 것이다.
<황제의 철학서(명상록)>은 로마제국의 제16대 황제이자 철학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남긴 성찰의 기록이다

그간 <황제의 철학서(명상록)>의 초역은 몇 번 읽었고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하지만 책을 쓰기 위한 기록이 아닌 말 그대로 일기같은 존재로 그대 그때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기록한 글을 모은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황제 자리에 있으면서 항상 권력 이상 저 넘어의 이상적 도덕감에 시달리고 그것을 이룩하기 위해서 많은 생각과 노력을 했었다.
그래서 그 결과가 <황제의 철학서(명상록)>으로 나온 것이다.
너의 남은 생을 타인에 대한 생각이나 공상으로 낭비하지 마라. 그것이 공동선을 위한 것이 아니고, 너 자신이 더 나아지는 일에 관한 것이 아니라면 더욱 그렇다.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 그렇게 하고 있는지,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혹은 무엇을 도모하고 있는지를 고심하며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황제의 철학서(명상록)> 74페이지
소위 우리는 남에게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전혀 그렇지 않다라는 것이다. 특히 남의 말에 너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라고 하는 것임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너를 힘들게 하고 답답하게 하는 많은 것들은 대체로 너의 생각과 주장에 의존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너의 의지로 제거할 수 있다. 그럴 수 있다면 너는 충분한 여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
-<황제의 철학서(명상록)> 260 페이지
우리는 너무 걱정을 많이 하고, 일어나지 않는 일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무엇보다 리더가 그런 생각을 한다면 그 조직은 발전이 더딜기 마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날이 날씨가 뜨거워 지고 사람들은 변해 가고 있다. 경제는 어려워 지고 정치는 서로를 증오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더 깊은 생각을 해야 한다, 세상은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뀌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는 나를 바꿀 수 있다.
정의에 맞게 나를 바꾸면 자연스럽게 내 환경도 바뀌게 될 것이다.
그러한 원동력인 나의 다짐과 마음을 다지게 만들책이 바로 <황제의 철학서(명상록)>이다.

자기전 한 단락이라도 좋다.
좋은 문장을 찾아 한문장씩 필살를 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이 책은 항상 옆에 두고 읽기에 너무 많은 도움을 받을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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