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꽃체 필사 노트 - 미꽃 글씨로 따라 쓰는 인생시(時)
최현미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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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미꽃체 필사 노트

저자 최현미(미꽃)

출판 시원북스

발매 2023.06.27.



요즘엔 하는 사람을 거의 없지만 내가 어릴땐 “펜글씨 교본”이라는 책이 제법 많이 팔렸고 실제 많은 사람들이 “펜글씨 교본”을 구입을 해서 글을 잘쓰는 연습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우리집에도 몇권 있었고, “펜글씨 교본”을 안하면 기름 종이를 책 위에 올려 놓고 그대로 쓰는 연습을 하면서 글을 잘 쓰는 연습을 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불행하게도 난 “펜글씨 교본”도 하지 않았고 기름종이를 이용해서 글을 잘 쓰는 연습도 하지 않았다. 내 여동생의 경우 기름종이로 글씨 연습을 했고, 실제로도 손 글씨는 잘 쓰는 편이긴 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손글씨를 쓰는 일은 거의 없어졌다, 포스트잇에 메모 남길 때 빼고는 펜 자체를 잡지 않는게 현실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내에서도 다이어리가 시커먼해 자도록 쓰는 사람은 나 혼자일 정도..


그래도 아무이 글을 쓰는 횟수가 적더라도 글을 잘 못쓰면 조금 부끄러운게 사실이다.


특히 필사를 할 때,,,


그러 던 중 “미꽃체 필사 노트”를 알게 되었다.


상당수 필사책은 필사 공간이 빈 여백이거나 줄만 있는 노트인 것이 대부분인데 “미꽃체 필사 노트”는 그냥 줄만 있는게 아니라 글을 잘 쓰게 해주는 독특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 필사공간이 있다.


그래서 저자를 확인 하는 순간 평소 유튜브를 통해서 정말 정말 예쁘게 글을 쓰는 모습으로 구독중인 손글씨 작가 미꽃님, 최현미 작가님의 책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냥 멍하니 미꽃작가님의 글을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직접 경험해 보게 된 것이다,


당연하게도 난 여전히 악필이지만 말이다.


“미꽃체 필사 노트” 는 내가 항상 말하듯 가장 느린 방법으로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시들을 읽는책이다.


“미꽃체 필사 노트” 에 실려 필사 할 수 있는 50편의 시는 그저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마음이 따뜻해 진다.


그런데 미꽃체를 따라하며 한글자 한글자 필사를 하다 보면 시인의 마음과 시인이 시를 쓸 때 느겼던 감정 까지 고스라니 나에게도 느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나 같은 경우는 이육사 시인의 청포도가 있어서 바로 필사를 해보았는데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배운 이후 여러번 읽었던 청포도가 새로운 감각으로 나에게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더,


아무래도 이육사 시인의 시를 처음으로 필사를 해보았기에 그런 느낌이 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왜 이육사 시인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시인으로 손꼽히는지 “미꽃체 필사 노트”를 통해 알게 되었다.


“미꽃체 필사 노트” 는 이해인, 나태주, 도종환, 안도현, 김인육, 한용운, 김소월, 윤동주 등의 한국인이 좋아하는 시인들의 시가 실려 있고 김수현, 글배우, 최대호, 이환천등 현대시인들의 시도 실려 있다.


특히 “미꽃체 필사 노트” 는 많은 시가 실려 있는데 다른 책처럼 모든 시를 필사를 하게 하는게 아니라 순수하게 시집처럼 시만 읽을 수 있게 해주는 부분도 있어서 시집으로서의 가치도 보여 주고 있다,


나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요즘은 펜을 들고 손글씨를 쓰지 않는다.


하지만 마음을 안정 시키고, 정말 중요한, 그래서 마음 깊은곳에 넣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펜을 들고 내가 좋아하는 글을 한줄 써보는것도 좋은 것 같다.


그리고 그 글은 “미꽃체 필사 노트”에서 찾아서 써보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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