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할머니 약국

100세 할머니 약국
히루마 에이코 지음, 이정미 옮김 / 윌마 / 2025년 7월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100세 할머니 약국

저자 히루마 에이코

출판 윌마

발매 2025.07.16.

처음 <100세 할머니 약국>을 접했을때는 책의 표지를 보고 유쾌한 소설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곧 세계 최고령 약사로 이름을 알린 히루마 에이코 의 자전적 에세이 라는 사실을 알고 읽는 마음 가짐을 고쳤다.

책을 읽으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약 1년전 기사가 나를 반겼다,

https://v.daum.net/v/20240511073024520

그리고 얼마전 유튜브롤 통해서 본 김성호님의 회상이라는 노래를 플레이 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 그 위대함에 대한 헌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병과 마주하는 시기, 난관을 극복하려 애쓰는 시기, 꿈을 좇아 돌진하는 시기, 누군가의 삶을 돌보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제 겨우 다 올라왔네’ 하는 순간 골짜기를 내려가야 하는 때도 있지요. 그러니 지쳤을 때는 잠시 멈춰 서는 것도 중요합니다.

<100세 할머니 약국> 17페이지

항상 올라가기만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80년 가까이 현역 약사로 뛰면서 인생의 모든 굴곡을 경험 했을 저자의 인생에서, 인생의 어른이 우리에게 해주는 정말 피 같은 조언이 아닐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흔히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이야기 한다. 강산이 10번이 바뀌고 현역으로 8번 정도 강산이 변하는 것을 보았으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그 가운데 2차 세계 대전이라는 무시무시한 전장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삶의 굴곡이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는 심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다,

처음에는 되도록 작은 일부터 시작해 보세요. 이것만큼은 꼭 매일 하겠다는 일을 가능한 범위 안에서 해 보는 거지요. 아니면, 실제로 하지 않더라도 일단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아, 이걸 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는데!’ 마음이 움직이는 것도 의미 있는 첫걸음입니다.

<100세 할머니 약국> 55페이지

결국 습관의 문제가 아닐까?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고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나를 만들고 습관을 만들어 나간다면 삶이 변화...더더욱 나이를 먹는 것은 중요하지 않는다는 작가님의 말은 정말 습관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려 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작가님의 약국은 어떤 약국일까?

일본의 제약 제도는 잘 모르지만, 적어도 <100세 할머니 약국>의 작가가 운영하느 약국은 단순 약을 조제하고 파는게 아니라 인생을 밝게 하고 삶의 고난을 치료하는 힐링이 되는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눈부신 오늘을 살아가세요”

<100세 할머니 약국>의 마지막 메시지다.

이 고달프고, 고통이 날 지배하더라도, 일단 아침에 눈을 뜨면 눈부신 오늘을 일단 살아가라는 작가님의 말이 그 어떤 책 보다 아름답고 고마운 감정으 느꼈다.

한편으로 인생의 연륜이라는 것이 너무 멋지고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오늘이 왔다는 것,

항상 당연하게 생각하던 그것이, 사실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

그것을 깨닷게 한 책이 <100세 할머니 약국> 바로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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