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의 역사 - 라면을 맛보며 문화를 즐긴다
지영준 지음 / 깊은나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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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라면의 역사

저자 지영준

출판 깊은나무

발매 2024.08.28.



나한테는 두 종류의 책이 있다, 지성으로 읽어야 할 책과 본능적으로 읽어야 할 책,


<라면의 역사>는 후자에 가까웠다.


20살부터 자발적 독거를 해온 입장에서 라면은 찬미예수 그 자체 였다.


생일이나 특별한날 이면 계란 하나 넣어 먹던 기억도 있다.<라면의 역사>를 읽기 전 밥을 먹었음에도 하나 먹으며 이 책을 읽는 행복을 누렸다.


1000원 짜리 한 장이면 시원한 라면을 먹을 수 있지만 가끔 남이 끓여준 라면을 먹고 싶을때를 생각하며 <라면의 역사>를 읽었다.


<라면의 역사>는 가끔 티비에서 라면 박사로 나오던 지영준님의 책이다.


세상의 모든 라면을 수집하는 그의 열정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터라 믿고 책을 읽었다,


일본에서 처음 라면이 탄생하면거 어떤 과정을 통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남아, 멀게는 <라면의 역사>는세계적인 요리가 되었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읽다보면 단순 라면의 이야기가 아닌 세계사의 한 장르를 읽고 있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


특히 대한민국의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의 탄생이야기는 무척 좋았다.


몇몇 유튜브에서 삼양라면의 탄생스토리를 본적이 있지만 너무 흥미위주의 짧은 단편영화 같다면 <라면의 역사>는 진중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에 당시 사회상을 자세히 그려서 무척 흥미롭게 읽었다.


개인적으로 삼양라면이 지나친 햄 냄새 때문에 불호라면에 들어가는데 감동적인 스토리에 내일 먹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농심의 라면 이야기에서 어린시절 잠깐 먹었던 라면의 광고나 겉 봉지를 보면서 옛날 생각도 나며 미소가 나오기도 했다.


신라면내용도 좋았고 불닭 볶음면의 이야기는 단편 영화를 보는 듯 햇다.


컬트적인 인기를 얻도 있는 팔도라면 이야기는 내가 생각보다 팔도 제품을 많이 먹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오뚜기라면 이야기는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다.


오뚜기가 라면 사업을 하면서 인수한 청보 라면은 내가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


너무 짧아서 아쉬웠지만 고 이주일님의 광고 컷이나 지금은 추억도 사라지고 있는 청보라면의 포장지를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한국을 제외한 다른나라의 라면의 이야기는 가끔 마트에서 보는 동남아 라면만 보아와던 내 사야를 넓게 해주었다.


북한 하면 같은 중국라면은 맛은 생각하지 말고 한번 먹어보면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세 해주었다. 의외로 인도라면도 한번 구해보고 싶다라는 충동을 일으켰다.


한국라면을 비롯해서 각국의 라면 이야기가 잘 나와 있어서 정말로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이 쓴 책으로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바이블 같은 책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라면이라는 테마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소나 행사를 소개해서 단순 끼니를 해결하는 라면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책을 일고 가볍게 <라면의 역사> 에 나오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니 정말 재미있는 정보가 많이 나왓다.


라면을 좋아하고 자주 먹는 사람이나, 세계의 문화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에게 정말 재미있고 즐겁게 읽을수 있는 아주아주 재미있는 책이다.


 #라면의역사


#지영준


#깊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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