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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내면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
정이든 지음 / 세네카 / 2025년 6월
평점 :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하루 한 장, 내면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
저자 정이든
출판 세네카
발매 2025.06.13.

꽤 오래전 필사가 유행한 적이 잠시 있었다. 그 때의 인기는 비누방울처럼 순간에 사라 졌다.
개인적으로 그 유행이 있은 후 한 참 후에 필사에 관심이 가기 시작 했다.
그 때는 필사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혼자서 김소월이나 천상병 시인의 시집을 필사를 하곤 했었다. 주요 고전이나 에세이에서 좋은 문구를 필사를 하고 싶어도 항상 노트를 가직 다녀야 한다던가, 필사에 적당한가에 대한 의구심 등이 있어서 나 역시 필사를 조금 하다가 그만 둔 기억이 있다.
그런데 요즘 필사에 대한 유행이 대단하다.유명작가의 명문을 필사하기도 하고, 여러 고전의 명문장을 필사하기도 한다.
<하루 한 장, 내면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는 특별한 성격의 필사책이다.
보통 유명인사의 명 문장이 있는데 이 책은 조금, 아니 많이 다르다.
100일간 필사를 할 수 있는 <하루 한 장, 내면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는 유명 고전, 에세이 그리고 시에서 좋은 문장을 필사 할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특히 <하루 한 장, 내면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라는 제목에 오울리게 “내면의 지성”을 불러 오는 꼭 읽어야 하는 명 문장이 들어 있다.
<하루 한 장, 내면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의 두 번 째 날 필사할 작품은 메리 셀리의 <프랑켄슈타인>이다. 흔히 우리가 머릿속에 들어 있는 괴몰의 이름이 프랑켄슈타인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 괴물을 만든 사람이 프랑켄슈터인 백작이고, 그 괴물의 이름은 그냥 괴물(더 몬스터)이다. 이 책을 처름 읽었을 때 길거리를 걸으면서 읽느라 사고가 날 뻔 했던 기억이 있다.
어쩌면 내면의 지성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윤리적 마인드를 위해서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100일 동안 10분씩 필사라는 모토 답게 필사하기 좋은 구조로 되어 있디.
왼페이지는 원문, 오른 페리지는 필사하기 좋은 널따란 노트 공간으로 되어 있다. 소설은 반페이지 시의 경우는 경우에 따라 2페이지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 한 장, 내면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
전체적으로 고전과 현대 작품이 골고루 구성되어 있다.
허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필사하는 부분에서는 노인이 외로움에 대해서 느끼다가, 혼자가 아니라 느끼는 부분이 나오는데 한참을 보다가 노인과 바다 책을 찾아 다시 읽었을 정도로, 단 한부분의 느낌이 원문에서 느끼는 감정과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놀란 점은 대한민국 헌법 4장 1절 66조를 필사하는 부분이였다.
대한민국 헌법 필사하는 책이 있지만 전혀 다른 성격의 <하루 한 장, 내면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에서 헌법을 필사 할지는 몰랐지만 새 정권이 들어선 시대적 상황이나 내면의 지성을 키우기 위해서 최상위법인 헌법을 필사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태성 강사의 <역사의 쓸모>의 필사는 새로운 재미였다. 단 한번도 최태성 강사의 책을 필사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었기 때문이다. <하루 한 장, 내면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의 스펙트럼이 그 만큼 넓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각 챕터 마다 작가의 이야기가 짧게 나와 있어서 필사를 하기 전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게 되어 있고, 각 작품마다 작가의 간단한 주석도 되어 있어 작품을 이해 하는데 도음이 되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 <하루 한 장, 내면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에 소개된 책 중 반 쯤 못읽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 인생의 독서가 아직 많이 모자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팔사를 하기 위해 한권의 책을 골라야 한다면 <하루 한 장, 내면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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