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의 생각 없는 생각 - 양장
료 지음 / 열림원 / 2025년 6월
평점 :
품절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료의 생각 없는 생각

저자 료

출판 열림원

발매 2025.06.16.



“런던베이글뮤지엄”을 통해서 세상에 이름을 알린 료.


아쉽게도 난 료에 대한 사전 정보가 전혀 없었다, 그런 료의 첫 산문집을 읽어본 이유는 순전히 책의 표지 때문이였다.


자신의 자회상 스케치로 보이는 인물화에 마트에서 붙이는 여러 정보를 담은 스티커.


검색을 해서 료의 사진을 보니 본인의 모습을 담은 스케치 그림이 맞는 듯 하다.


제목 역시 나를 이끌었다.


생각 없는 생각.


무엇인가 홀린듯한 느낌으로 책을 읽어내려갔다.


보통 료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에세이를 찾아 보면 사실 별 이야기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였다. 심지어 한국에서는조금 뛰어난 외모와 일반인 보다 조금 더 있는 인지도를 이유로 1~2년 힘들었던 누구나 다 경험한 고난을 무슨 엄청난 일을 경험한 듯 서술하고 그럴듯하게 있어 보이는 문장으로 책을 내는 경우가 많아서 선입관이 있었는데 이 책은 조금 선입견이 있었는데 료라는 작가의 진정성이 느껴 졌다. 전체적으로 료라는 작가의 글 솜씨가 조금 떨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있지만 오히려 료 작가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료의 생각없는 생각>에서는 료가 정말 예술행위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좋아함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붙도 작품과 자아의 하나됨을 느끼게 되었다.


“나는 나 자신을 진심으로 바라본 적 있었나?”


가끔 자기는 사람을 잘 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면 나는 생각한다. 나도 나를 모르는데 네가 나를 알아본다는 말인가?하지만 어쩌면 나는 나 스스로를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료는 이 잘문을 향해 뛰고 집중을 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해 내고 있다. 한편으로는 너무 부러우면서 한편으로는 질투도 나는 듯 했다.


수 많은 매체에서는 목표를 잘 잡고 목표를 위한 도전을 칭송하기도 한다.


하지만 <료의 생각없는 생각>에서의 료는 진정한 자유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결국 나는 나로 살아가는 일이 가능한 사람인 건가”


<료의 생각없는 생각>에서는 료 작가의 글과 그녀의 작품들이 수 없이 수 놓고 있다.


그러면서 그녀의 작품에서 美미를 느끼게 되었다,


료는 오래된 찻잔의 무늬에서 까지 미를 찾고 저녁 노을이 하늘을 물이들이는 순간 까지 놓치지 않고 모든 것을 담아 내는 자유를 누리고 있다


그러한 료를 보면서 그녀의 삶에서 美를 느끼고 진정한 자유를 느끼게 되었다.


어젛게 보면 이 책을 읽으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왜 료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껴야 할까?


불편함의 기준은 누구에게 담아내는 것일까?


료는 이러한 질문에 믿음이라는 것을 말한다.


<료의 생각없는 생각>의 실린 료의 사진들을 보면서 왜 인지 한 20년 전쯤 나의 삶이 생각이 났다.


사진 한 장 한 장이 한두해의 삶을 담은 것 같지 않은 느낌이 계속 들었기 때문이다.


“Being yourself, not being someone.”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 자신으로 산다는 것’에 대하여


항상 누군가의 삶과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서 나를 찾지 못하는 나 자신에게 이 책은 나 스스로에게 주는 책이였다


<료의 생각없는 생각>을 읽는 내내, 그리고 읽고 난 후에도 료 작가의 다른 작품이 더 궁굼해 지는 시간이였다.



#료


#료의생각없는생각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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