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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유령 - 폭력의 시대, 불가능의 글쓰기는 어떻게 가능한가
W. G. 제발트 지음, 린 섀런 슈워츠 엮음, 공진호 옮김 / 아티초크 / 2025년 6월
평점 :
도서를 무료로 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기억의 유령
저자 W. G. 제발트
출판 아티초크
발매 2025.06.16.

사실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개인적으로 쾌거 였다.
나름 다독을 한다고 자부 하지만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2002년 노벨 문학상 수장자인 임레 케르테스만 아는정도 였다. 이것도 책을 미리 읽은게 아니라 이름 정도만 아는 정도...
<기억의 유령>을 읽기 전 저자 제발트의 사전 정보를 찾아 보았다.
단 4편의 문학작품을 쓴 작가이며 교통사고로 사망하지 않았다면 노벨문학상의 유력한 수상자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비극적 교통사고가 노벨상을 수상할 위대한 작가를 사망하게 했다니 아쉬움이 다가 왔다.
유명작품 중에 <이민자들>이라는 책이 있다고 해서 혹시 읽은 책인가 했지만 내가 읽은 책과는 다른 책이였다

<기억의 유령>은 제발트의 작품이 아닌 제발트의 인터뷰와 그의 작품에 대한 서평(책에는 에세이로 나옴)을 엄선해서 수록을 한 책이다.
원작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서평을 읽는 것은 어쩌면 작품을 왜곡뜻일수 있으나 나 역시 책을 구입하기전이나 서평을 신청하기 전 서평을 미리 읽기에 모순이라는 생각이 곧장 들었다.
특히 내가 주목한 것은 제발트의 작품에 대한 서평 부분이였다.
산문소설이라는 이상한(?)방법으로 글을 섰다는 제발트의 작품에 대한 서평이 칭찬만 있는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런 책들은 대부분 극찬하는 글들이 실리는게 정석일텐데 <기억의 유령>은 그렇지 않고 비판적인 서평도 실려 있는 사실은 조금 충격으로 다가왓다,
산문+소설은 사실 의미가 중복이 되는데 이런 부분이 문제일가 하는 생각과 동시에 동네 도서관에서 제발트의 책을 찾아 봐야 겠다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다.
인터뷰 스크랩트를 읽을땐 제발트의 작품을 읽고 싶은 충동이 엄청나게 쌓일 정도로 그의 언번과 지식에 홀리듯 책을 읽게 되었다.

나만의 편견일 수는 있지만 독일어 번역본은 읽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게 다 마르크스 때문이다) 번역이 부드럽고 잘 읽을수 있는 번역으로 되어 있다.
제발트의 작품을 읽은 분들은 꼭 <기억의 유령>을 읽이보기를 권한다.
나 처럼 읽지 않은 분들은 이제 제발트 작품세계의 스케치가 다 그려 졌으니 그의 작품을 읽으며 스케치에 색을 그려보면 좋을것 같다.
#기억의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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