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 나민애의 인생 시 필사 노트
나민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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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저자 나민애

출판 포레스트북스

발매 2025.06.11.



남들 보다 조금 더 오래(?) 학교를 다니면서 나를 가르킨 수 많은 사람들 중에 고등학교때 두분이 시인이셨다.


그리고 대학 학부 과정에서도 두분의 시인이 계셨다.두분다 시간 강사님이셨다.


그 두분 중에 한분은 자비 출판을 하셨던 분이고 사실상 시중에서는 시집을 판매 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만 시집을 선물로 주셨던 분이다. 원래 대기업의 이사님이라 가르키는게 좋아서 강사일을 하셨고, 시인이 되고 싶은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자비 출판을 하셨던 분이셨다.


또 한분은 교수를 목표로 오랜 시간 몇 개의 대학에서 시간 강사를 하시던 분이셨다.


학부 졸업 후 바로 대학원에 진학을 해서 그 강사와 조금 더 친분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그 분이 노트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시가 적혀 있었는데 문구가 심상치 않았다.


창작시 였는데 나는 그 강사에게 혹시 등단 하셨는냐 물어봤고, 모 중요 일간지 신춘문예에 당선된 시인 이였다.


그 강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많이 따라 쓰라는 이야기를 해줬었다.


그 당시 분위기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엔 조정래 작가가 사후 저작권료를 받을 아들에게 대신 태백산맥을 필사시켰다는 말만 돌았을 뿐 필사는 많은 사람들이 전혀 모르는 영역이였다.


몇 년전 필사가 조금 유행이 되었다 사라졌다. 하지만 최근들어 필사의 장점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그 어느때 보다 필사의 인기가 높은 듯하다.


예전에는 시집을 사다가 필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들어 각 성격별로 좋은 글귀를 모아 필사에 적합한 책을 출판하는 경우가 많아 졌고 이번에 접한 서을대학교 나민애 교수의 <단 한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 해도>를 읽고 필사를 하게 되었다.


나민애 교수는 서을대학교 학부대학 교수이며, 나태주 시인의 따님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시 칼럼을 쓰다가 시 보다 칼럼이 더 큰 감동을 준다는 어느 독자의 말을 듣고 시적인 순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단 한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 해도>에는 총 77편의 시가 실려져 있다.


77편의 시가 총 5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다.


1.처음만나는 시


2.작은위로가 필요한 날


3.사랑을 곁에 두었다


4.가을이나 바람처럼 쓸쓸한 것들


5. 나에게 말을 건네는 시


<단 한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 해도>는 각 왼쪽에는 각 시의 원문이 실려 있다.


친절 하게 각 시를 출판한 출판사까지 알려주고 있다.(모든 시의 출판사를 알려주는 것은 아님)


그리고 오른쪽에 필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책의 멋짐을 위해 쓸데 없는 그림이나 무늬가 없어 필사에만 집중 할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필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끝나면 해당 시에 대한 칼럼(서평)이 실려 있다.


앞에서 어느 독자가 시 보다 칼럼이 더 좋았다고 했듯, 해당 시에 대한 나민애 교수의 칼럼은 시 만큼이나 크느 울림을 주는 글인 듯 하다.


필사는 시인의 찬란한 언어를 손끝과 연필, 눈과 입으로 익히는 과정이다.


결국 이 과정을 통해서 시인의 언어를 익히고 내 것으로 익히면 나의 언어 세계가 넓어지고 이는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시야도 넓어질 것이다.


<단 한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 해도>는 제본도 필사를 하기 좋은 형태로 되어 있다.


바쁘게 살아가는 시대.


시 한편의 필사로 마음을 단련시키는 <단 한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 해도>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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