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종이 울릴 때
임홍순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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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저녁 종이 울릴 때

저자 임홍순

출판 클북

발매 2025.05.15.



사실 근현대시의 역사를 살펴 보면 어느 나라나 파란만장한 역사를 차지 하고 있을 것이다.


나름 역사를 좋아하고 공부를 해서 보아도 대부분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지만 유독 한국이라는 나라에서만 비극적이고 슬픈 역사를 가진 나라는 적어도 남에게 뒤처지는 않을 것이다.


<저녁종이 울릴때>는 한국의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 산골의 한 학교의 교사와 시골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렵던 시기의 잘 먹어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여서 그런지 아이들은 제대로 먹지 못하며 삶이 너무 비극적으로 다가온다, 결국 죽어 다는 아이도 나오고 어쩌면 한국사의 한 부분인지 마음이 많이 아프면서 강하게 다가온다.


소설속의 아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아버지가 간혹 이야기 하던 생각도 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인 듯 생각되었다.


소설속 시대배경은 아니지만 내가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 패기 넘치던 국어 선생이 있었다.


그 당시 <학마을 사람들>이라는 교과서에 실린 소설을 날카롭게 비판을 하면서 시대를 관통하는 소설은 이래서는 안된다는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저녁종이 울릴때>를 읽는 내내 아버지가 학교를 다니기 위해 맨발로 뛰어야 했던, 배가 고파서 남의 집 장독대에서 동치미 무를 훔쳐 먹었다던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책 만큼이나 QnA형식의 작가의 말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부모세대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우리 시대의 비극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게 만든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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