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아프게 한 말들이 모두 진실은 아니었다 - 아우렐리우스편 세계철학전집 2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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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프게 한 말들이 모두 진실은 아니었다

저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출판 모티브

발매 2025.05.30.



조선시대 기묘사화의 희생자는 조광조라는 것은 강조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조광조는 중종에세 많은 직언을 했고, 한권의 책을 많이 읽으라고 권했다고 한다.


그 책이 바로 소학이다. 소학은 요즘으로 치면 초등학생때 배우는 책으로 왕에게 초등학생 교과서를 읽어보라고 한 이유가 무엇일까?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문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일화를 듣고 당시 도서정가제 직전이라 파격적으로 싸게 파는 가격으로 소학을 읽어보았다. 


대체적으로 마음에 들었지만 단 하나의 문장을 읽고 책을 읽기를 포기 했다.


또는 저자의 마인드나 이론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읽기를 포기하는데 소학의 경우는 단 하나의 문장을 읽고 읽기를 포기한 것이다.


그 해당 문장의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한권의 책은 수 많은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문장 하나 하나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명 문장일수는 없을 것이다.


반대로 정말 나쁜책이라도 모든 문장이 나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건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그 반대의 경우에도 단 하나의 문장은 그 책의 성격을 완전 바꿀 수 있다.


하지만 한책의 문장이 상당수, 마음에 감동을 주는 명 문장이라면 이야기가 어떨가?


<나를 아프게 한 말들이 모두 진실은 아니였다>의 저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이름을 보았을 때 생각이 나지 않았다, 분명 아는 이름인데 기억이 나지 않았다. 결국 로마의 황제이자 철학자라는 사실을 구글링을 통해 알게 되었고 오래전 볼펜으로 밑줄 그어 가며 읽었던 명사록의 저자라는 사실도 다시 생각나게 되었다.


다시 앞으로가서...


문장 하나, 말 한마디, 엄청난 피괴력이 있다.


가끔 직장 동료나 임원, 거래처 직원이 지나가는 말 한마디로 술을 마시고 잠도 못자고 고민만 쌓이고 상처를 얻는다.


왜 흔들리고 왜 상처를 받을까?


저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황제의 입장으로 수년의 고생속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글을 썼고 나는 그 글을 읽게 되었다.


“사실이 아니면 말하지 말라.”


항상 회사대표에게 지적을 받는 부분이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말을 옮기고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옮기다 상처를 받는 나에게 하는 황제의 명령 같이 다가왔다.


<나를 아프게 한 말들이 모두 진실은 아니였다>는 저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글들을 알려 주고 이근오님의 설명으로 이해를 돕고 있다.


조금 추상적이였던 명상록의 내용이 구체적인 설명 까지 있으니 철학 수업을 듣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철학이라는 학문을 좋아하지만 상당히 추상적이고 어려운 문장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는데 이근오님의 설명이 있으니 이해가 쉽고 이 책의 전작인 데카르트의 책 까지 한번 읽어보고 싶은 충동까지 강하게 생겼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든다


책은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너무 마음에 들어서 서평란의 마지막 한 부분에 넣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이 책의 시리즈가 계속 나왔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좋아하는 플라톤이나 비트겐슈타인, 마르크스 까지...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철학 분야의 한 획이 되는 그런 기획이 되었으면 한다.


#나를아프게한말들이모두진실이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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