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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는 틈이다
차이유린 지음, 김경숙 옮김 / 밀리언서재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관계는 틈이다
저자 차이유린
출판 밀리언서재
발매 2025.05.15.

사람관계는 항상 어렵다.
항상 말하지만 회사를 포함해서 거의 모든 단체에서 이탈하는 이유의 대부분은 인간관계 때문이다. 나 역시 몇몇 회사를 다녔지만 과반 이상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마찰이 생겨서 그만두게 되었었다.
최근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직원 하나가 그만 두었다. 나와의 사이는 상당히 안좋았고, 만나면 인사만 형식적으로 했지 업무적인 대화도 거의 하지 않았던 사람이 였다. 나 때문에 그만 둔건 아니지만 그 사람이 그만 두고 나서 그 사람의 업계 불문율을 어긴 일이 생겨 그 사람과 무척 친했던 다른 직원에게 회사에 그 사실을 보고해야 하는지 상의를 했다.
그 그만 둔 사람과 가장 친했던 사람의 대답은,
“모르겠다, 그만두는것도 몰랐고 연락도 안하고 있다”

출근하면 항상 같이 다니고 회사의 모든 것을 자신들인 것처럼 행동하더니 결국 그 두 사람은 한 사람의 기습적인 사직으로 관계는 마감된 것이다.
과연 인간의 관계는 어떤것일까?
<관계는 틈이다>는 인간 관계에 대한 책이다. 특히 인간 관계에 대해서 적당한 틈을 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
시간은 항상 인정사정없이 인생의 좋은 것과 나쁜 것들을 가져간다. 그 과정에서 당신은 상처를 받고 후회도 남는다.
<관계는 틈이다> 34페이지
인생을 살다보니 엄청 친해지는 사람들이 생긴다. 진짜 많이 친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어느 순간 시간이 지나다 보면 관계가 소원해 진다. 너무 친하게 지낸건가? 섭섭한 마음도 들고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 하는 느낌도 든다. 왜 이런일이 생긴걸까?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불편한 것은 사람과 연결이 되면 나의 무엇 하나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금전적인것도 있을 것이도 감성적인것도 있다. 가끔은 그런 것들이 두려워 대인 관계를 거부 하게 되

는 경우도 있다.
<관계는 틈이다> 는 그런 인간 관계를 잘 할 수 있는 38편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38편의 이야기중 공통 분모는 바로 틈을 줘야 하는 것이다. 틈을 주지 않으면 그 관계에서 오는 압박과 (서로의 관계에 대한) 압박감을 이겨 내지 못하고 그 관계는 깨지게 된다.
결국 서로에 대한 적당한 틈은 서로에 대한 관계가 더 단단해 지고 좋아진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 틈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것은 나 자신에 대한 솔찍한 평가가 필요하다.
나 자신을 모르는데 상대방을 날 알수 있을까?
사람관계에 있어서 처음 그 사람을 알게 되면 서로 많은 말을 하게 된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어느 순간 서로 대화하는 수가 줄어 든다.
서로의 관계에 대한 틈을 줌으로 서로의 관계가 더 단단해 진다고 할까?

그러한 틈이 있는 관계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이해 한다.
흔히 틈이 있으면 서로가 어색하고 멀어진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오히려 틈을 통해서 서로의 관계가 유지된다고 이야기 한다.
나의 지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이 책이 지난 나의 삶에 대한 실수를 말해 주는 것 같았다.

과연 이 책 <관계는 틈이다>가 나의 대인 관계에 대한 지침일까?
한가지 확실한건 이 책을 읽는 내내 내 삶이 후회감만 들고 이 책을 진작에 읽었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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