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본주의 편의점 2 : 없는 돈을 만들어 내는 은행 ㅣ 자본주의 편의점 2
정지은.이효선 지음, 김미연 그림, 이성환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자본주의 편의점 2: 없는 돈을 만들어 내는 은행
저자 정지은,이효선
출판 가나출판사
발매 2025.04.15.

내가 고등학교를 다닐때 "정치경제"라는 과목이 있었다.
앞 50%는 정치,뒤50%는 경제 부분으로 선생님도 다르고 시험지는 한장이였지만 따로 관리가 될 정도로 성격이 달랐다.
난 이 과목에서 창피하지만 정치부분은 거의 만점에 가까웠지만 경제부분은 반 정도 틀렸던것 같다. 수업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고 너무 어려웠다.
그러던 내가 적성 같은거 다 빼고 성적으로만 따져서 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을 했다.

나름 열심히 했고, 아는 사람들에겐 다 아는 3인공저 경제학원론이 걸레가 되도록 공부를 했었다.
나름 그 노력 때문인지 세월이 흘러 아이들에게 경제를 가르키는 입장이 되었고, 아이들이 도대체 무슨소리를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라는 말을 들었다,.
사채업 광고 로고송을 흥얼 거렸고, 사채를 쓰고 돈 안주면 그만 인데 무슨 문제가 있냐고 물어보는 아이들도 있었다.
경제는 매우 중요한 과목이고, 평생 공부하고 같이 걸어가야할 부분인데 아이들은 물론 다른 사람들도 너무 모르는 분야다.

일단 학교 교과서가 너무 어렵다.
읽거나 수업을 들어도 이해 자체가 되기가 쉽지 않다.
지금 사회교과서나 경제 교과서를 봐도 이해도 쉽지 않고, 재미도 없다, 전공자가 봐도 이러한데 아이들이 보기에는 정말 심각한 영향울 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번에 읽게 된 "자본주의 편의점"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어린이 경제동화 시리즈로 출판된 책으로 1편 돈과 신용에 이은 두번째 작품으로 없는 돈을 만들어내는 은행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책을 살펴보는 순간 처음으로 다루는것이 뱅크런이였다. 아이들에게 뱅크런을?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어보니 굉장히 중요하고 꼭 알아야 하는 부분을 알려 주고 있었다.
하루 아침에 전제산을 잃을수 있는, 한나라의 경제가 무너질수 있는 부분을 다루는것은 너무 당연한 문제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만화와 텍스트를 적절하게 다루고 있다.
만화 뿐만 아니라 삽화도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서 공부하는것 보다는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 책을 읽는듯 하면서, 경제의 중요 이론을 자연스럽게 익히는것이 가능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은행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코로나19 전후의 경제이야기 부터 금본위제도 이야기, 지급준비율이야기 부터 은행의 역사까지 다루고 있다.
놀라운 점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어 아이들이 혹시 모를 범죄 피해에 대해 미리 교육을 하고 예방을 할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또한 일상 생활속에서의 ATM이나 금융실명제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경제지식이나 역사적 이야기 까지 충분이 공부할수 있다.
새로운 교육과정이 발표 되었다.
이젠 국어라고 해서 국어공부만 하는것이 아니라 경제에 관련된 글을 읽고 국어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대다.
예전처럼 문학작품이 주는 느낌이 어떤지를 공부하는것이 아니라 경제신문이나 경제논문을 읽고 분석하는것이 국어의 공부방법이며, 경제논문이 영문으로 되어 있는 것을 푸는 것이 영어 시험이 된 시대다.

따라서 기초적인 경제 지식이 없으면 모든 과목을 공부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낄수 있다.
이 책은 자연스럽게 재미를 느끼면서 경제에 대한, 자본주의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한편으로 경제학 교과서가 어렇게 쉽고 재미있게 우리 아이들에게 다가 온다면 얼마나 좋을지 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자본주의편의점
#자본주의
#경제 #수능 #입시 #교육과정 #가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