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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내는 법을 알려 주고 싶었어
남도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향기 내는 법을 알려 주고 싶었어
저자 남도현
출판 지식과감성
발매 2025.03.24.

개인적으로 나한테 학교에서 나를 가르킨 사람은 모두 "선생"이였다.
선생님이라고 붙히는 사람은 몇 없었다. 고등학교 2학년때 담임은 2학기 중간고사 이후 처름으로 나의 이름을 불러서 쓰레기통을 치우라고 시켰다. 특별나게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나였기에 그러려니 하고 (물론 상처는 받았지만) 넘어 갔지만 나보다 성적이 한참이나 뒤쳐지는 친구는 엄마가 한달에 한번씩 돈봉투를 줬고, 따로 불러서 챙겨줬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정말 많이 울었던 이후, 나에게는 대다수의 선생과 소중한 선생님만 남게 되었다.

(한참 이후 모교 근처에서 고2 담임은 우연히 만나서 예의상 아는척을 했더니 뒷걸음 치며 도망을 가던데...??)
향기내는법을 알려주고싶었어는 아마도 선생님의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대안학교의 미술선생님으로, 아이들에게 학문을 가르키는 직업 보다는 진정 아이들과 마음으로 동감을 얻는 선생님으로써의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졸업식을 치르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나는 그들이 어디서든 무엇이든 해낼 것이라 확신했다 120페이지
학교 때려치고 시골 가서 배추나 심고 살라던 선생과 비교되던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이 책의 저자님 같은 선생님을 만났으면 내 인생은 조금은 좋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에게 선생이란 그런것이다....... 213페이지...
한참을 고민하고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이 책은 나에게 선생님과 선생의 차이를 더더욱 확실하게 구분하게 해준 그런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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