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라졌다 - 기억상실 그리고 투병의 기록
조경은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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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내가 사라졌다

저자 조경은

출판 바른북스

발매 2025.03.24.




좋은 대학을 나오고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직업을 가졌으며, 누구나 부러워할 남편과의 결혼.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을 삶.


그런데 남편이 희귀병에 걸려서 모든걸을 내려놓아야 했던 저자.




중요한 취업 면접 전날 아버지의 낙상 사고로 면접을 보지 못해 짜증을 많이 낸적이 있었다.


그런데 저자는 그렇지 않고 모든것을 내려 놓고, 남편과 같이 투병기를 그린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모든 것의 기억을 잃어가는 남편에 대한 전조 증상을 읽을때 내가 국민학교때 일이 생각이 났다.


외할아버지가 위속에서 누가 그네 따는것 같다 라고 말을 하셨다.


그 누구도 그 말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던것 같다,. 그리고 2년 정도 후 외할아버지는 위암으로 돌아가셨다.


모든 질병에는 전조증상이 있는데 아무도 그 증상을 알아보진 못한다.


그저 후회할 뿐...


기억을 읽어가면서도 치과의사라는 직업으로 기억해야 하는 부분은 기억하는 모습. 점점 불투명해 지는 미래.





어찌 되었던 삶은 흘러 갑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나를 사자리게 하는 저자의 용기와 희생에 박수를 보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당신 인생을 살아라 말하고 싶기도 했다.




 


 


사소한 것에도 표현을 잘하고 전체적으로 문장이 참 좋았던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가족이 입원을 해서 간병을 위해 내가 교대를 해야 하기에 주요 사항을 전달 받는 그런 느낌을 받기도 했다.




 


눈물도 나고, 마음도 아팟다.


그래도 나쁜 결말로 끝나지 않아 다행이다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제 저자도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머지 않아 "나를 되찾았다"라는 책을 읽고 싶다.



#내가사라졌다


#조경은


#바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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