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협상법 - 인생의 승부처에서 삶을 승리로 이끄는 협상비법
신용준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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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전에 이미 협상은 시작된 것이다.


“누군가를 절대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사람들이 당신을 의존하게 만든다면 인생이라는 협상 테이블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인생 자체가 협상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인생의 목표는 곧 욕망에 집중하는 것이다. 당신의 욕망을 달성하는 것, 그것이 바로 ... 더보기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주어진 상황들을 목표 달성에 유리하게 만들어 가는 일련의 과정”


협상은 결국 목표 달성에 있는 것인데 목표가 없거나 불확실하다 보면 협상력은 약해지고 항상 불리한 입장에서 인생을 이끌어 가야 한다. 인생의 가치있는 욕망에 집중하고 목표를 추구하다보니 그래도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 자기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쥔 ‘기생충’이라는 영화에서 아버지로 나온 송강호는 아들에게 계획을 세우지 말라고 말한다. 송강호의 말에 의하면 계획은 절대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말 아이러니하다. 어차피 성공할 수 없으니 계획을 세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더 아이러니 한 것은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되어 버린 것이다. 실제로 계획을 세우고 사는 목표보다 계획 없이 사는 목표를 이루기가 더 힘들다.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존재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또는 욕망에 조정되어 어떤 형태의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 누구도 본능만을 의지하며 살지 않는다. 배가 고픈 것 자체는 본능이지만 직접 요리해 먹을지 배달시켜 먹을지 외식할 지는 선택해야 한다. 직접 요리해 먹기 위해서는 마트에 가야 되고 어떠한 재료를 살 지에 대해서는 계획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결국 인간은 무언가를 목표로 세우고 계획을 세운다.

염세주의자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이렇게 얘기했다.

“삶은 욕망과 권태 사이를 왕복하는 시계추와 같다. 그러니 욕망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

쉽게 풀어 얘기하자면 욕망이 달성되면 권태를 느껴 힘들게 된다. 그래서 다른 욕망을 추구하게 되는데 결국 현실과의 괴리감 때문에 또한 힘들어지게 된다. 결국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꾸준히 욕망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이며 불완전한 인간의 속성으로 인해 결국 고통스럽다는 것이다. 그의 말을 통해 얻은 나의 통찰은 어차피 인생은 욕망을 추구하고 그 자체가 고통스럽다면 힘들어도 좀 더 가치있는 욕망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다면 최소한 의미는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인생의 욕망에 대해 묻고 싶다. 이루고 싶은 것,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 간절히 원하는 것에 집중하자. 욕망에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협상에서 성공하는 첫 번째 발걸음일 것이다.

“Aim higher, you will obtain better”

목표를 높게 가질수록 너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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