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언어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이지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주)들어가기에 앞서 리뷰를 쓰는 동안 일부 블로그나 카페 혹은 웹페이지에서 성경말씀을 일부 발췌를 했습니다.

좋은 말씀을 전달하기 위함이나 혹 원작자분들이 보신다면 양해를 부탁드리며, 원치 않으시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일본의 학자 시라토리 하루히코의 저서 예수의 언어는 두가지 방법으로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일단 독자의 시선으로 인문학자의 시각으로 보는 성경의 모습을 이해하는 방법과 성경의 다른 해석(초역)을 이해 하는 신앙인의 모습으로 말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무신론자다.

따라서 이 책을 신앙인 특히 개신교인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는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맑스의 사상을 동경하며, 인문학을 즐겨 읽는 독자의 시선으로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에 앞서 정말 중요한것은 이 책은 초역을 한 책이다.

문장하나, 단어하나로 의미 전체가 바뀔수 있는 입장에서 종교인의 말을 초역한다는것은 엄청난 반항을 일으킬것이다.

또한 바르지 못한 말을 전달 받을수도 있는 문제다.

 


나 역시 성경을 완독하지 않은 입장에서 이 책을 읽는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일이다'

 

 

 

p100

진정으로 필요한것은 언제나 하나다.

그것을 확인하고 필요한것을 지금 당장 하라.

 


누가복음 10장 41절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해석)그리스도는 마르다의 지나친 염려에 대하여 책망하였다.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으로 족하리라.

 

 

 

굉장히 넓은 의미로 두 문장을 본다면 일맥상통한다 할수 있으나, 사실 전혀 다른 의미의 문장으로도 읽을수 있다.

(더욱 초역인데다가 일본어에서 한국어로 다시 번역을 했기에 상당한 차이를 보일수도 있다)

 

 

 

p143

고난을 선택하라. 쉬어보이는 쪽을 선택하지 마라. 좁은길을 가라.

너무 외로워 눈물이 날 지경이라도 험준한 산꼭대기 를 향해 가라. 어둡고 춥고 추운 고된길을 가라.

 


마태복음 7장 13절

 


좁은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개신교를 믿지 않은 사람이라도 누구나 한번쯤을 들어본 마태복음 7장13절의 말이다.

 


앞의 누가복음의 구절 보다는 원문에 가까운 의미를 전달하는듯 하다.

 

 


이 책 예수의 언어는 상당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책의 서문에서 처럼 이 책은 이단소리를 들을수 있는 문제점을 가진 책이다.

신실한 신자의 입장에서는 예수의 가름침을 반역하는 내용일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인의 시각으로는 상당히 많은 생각을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리고 이리저리 검색을 하거나 성경책을 찾아가면서 원문을 읽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아마도 그런 방식이라면 성경의 좋은 글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책이 되지 않을까?

진정 이 책은 신앙인들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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