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양장)
타샤 튜더 지음, 리처드 W. 브라운 사진,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골동품 식기는 장식장에 넣어 두는 게 맞을까.
아니면 매일 꺼내 쓰는 게 맞을까.

.

.

도서협찬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타샤 튜더 지음
윌북 출판

.

“나는 요즘도 골동품 식기를 사용해요.
상자에 넣어두고 못 보느니
쓰다가 깨지는 편이 낫죠.

왜 멋진 걸 갖고 있으면서 즐기지 않죠?
인생은 짧으니까요.”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잠깐 멈추게 된다.
우리는 왜 좋은 것들을 늘 아껴 두기만 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
.


비싼 접시는 손님 올 때만 꺼내고,
좋은 옷은 특별한 날을 기다리며 옷장에 걸어 두고 있다.
하고 싶은 일 역시 “언젠가”라는 말과 함께 뒤로 미루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타샤의 삶은 정반대의 방향에 서 있다.
그녀에게 좋은 것은 지금 당장 누려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분명하게 서 있다.

.

타샤는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으로 보인다.
자녀들이 세상을 향해 떠나는 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인생은 하고 싶은 일을 다 해보기에도 부족할 만큼 짧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글을 읽다 보면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가벼워진다.

.
.


정원을 가꾸고, 그림을 그리고,
좋아하는 그릇에 음식을 담아 먹는 일만으로도
충분히 근사한 삶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
.

나 역시 어릴 때 꿈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꿈은 어느 순간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라는 현실적인 질문으로 바뀌어 있었고.

살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어느 순간 잊고 있던 기억들이 떠오르고 있다.

.
.

‘아, 나도 이런 걸 좋아했었지.’
‘나에게도 이런 꿈이 있었지.’

.
.


나는 조금 먼 길을 돌아온 느낌이 있지만
타샤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삶을 알고
그 길을 그대로 살아온 사람이라는 점이 인상적으로 남아 있다.

.
.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상상하고 있다.

시골에서 정원을 가꾸며
조용하게 살아가는 삶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 삶을 선택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래서 더더욱 그런 삶이 꿈처럼 느껴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타샤의 그림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유도
그녀의 글이 오래 기억에 남는 이유도
그 삶이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살아낸 삶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있다.

그녀는 그런 삶을 상상한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실천하며 살아낸 사람이라는 점에서 특별하게 다가오고 있다.

.
.


“왜 멋진 걸 갖고 있으면서 즐기지 않죠?”

생각해 보면 우리 삶에도
장식장 속에 넣어 둔 것들이 많이 있다.

좋은 물건도 있고
좋아하는 일도 있고
어쩌면 미뤄 두고 있는 꿈도 있을지 모른다.

.
.




결론
인생은 짧다.

타샤의 사진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있는 책.
선물용으로도 추천.

.

.

오늘도 읽습니다.
좋아하는 일만 하는 #해피리치
#북스타그램 #책추천 #타샤튜더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