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동품 식기는 장식장에 넣어 두는 게 맞을까.아니면 매일 꺼내 쓰는 게 맞을까...도서협찬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타샤 튜더 지음윌북 출판.“나는 요즘도 골동품 식기를 사용해요.상자에 넣어두고 못 보느니쓰다가 깨지는 편이 낫죠.왜 멋진 걸 갖고 있으면서 즐기지 않죠?인생은 짧으니까요.”이 문장을 읽는 순간 잠깐 멈추게 된다.우리는 왜 좋은 것들을 늘 아껴 두기만 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비싼 접시는 손님 올 때만 꺼내고,좋은 옷은 특별한 날을 기다리며 옷장에 걸어 두고 있다.하고 싶은 일 역시 “언젠가”라는 말과 함께 뒤로 미루고 있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타샤의 삶은 정반대의 방향에 서 있다.그녀에게 좋은 것은 지금 당장 누려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분명하게 서 있다..타샤는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으로 보인다.자녀들이 세상을 향해 떠나는 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인생은 하고 싶은 일을 다 해보기에도 부족할 만큼 짧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그래서인지 그녀의 글을 읽다 보면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가벼워진다...정원을 가꾸고, 그림을 그리고,좋아하는 그릇에 음식을 담아 먹는 일만으로도충분히 근사한 삶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나 역시 어릴 때 꿈이 있었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꿈은 어느 순간‘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라는 현실적인 질문으로 바뀌어 있었고.살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어느 순간 잊고 있던 기억들이 떠오르고 있다...‘아, 나도 이런 걸 좋아했었지.’‘나에게도 이런 꿈이 있었지.’..나는 조금 먼 길을 돌아온 느낌이 있지만타샤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삶을 알고그 길을 그대로 살아온 사람이라는 점이 인상적으로 남아 있다...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상상하고 있다.시골에서 정원을 가꾸며조용하게 살아가는 삶이다.하지만 실제로 그 삶을 선택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그래서 더더욱 그런 삶이 꿈처럼 느껴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타샤의 그림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유도그녀의 글이 오래 기억에 남는 이유도그 삶이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살아낸 삶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있다.그녀는 그런 삶을 상상한 사람이 아니라끝까지 실천하며 살아낸 사람이라는 점에서 특별하게 다가오고 있다...“왜 멋진 걸 갖고 있으면서 즐기지 않죠?”생각해 보면 우리 삶에도장식장 속에 넣어 둔 것들이 많이 있다.좋은 물건도 있고좋아하는 일도 있고어쩌면 미뤄 두고 있는 꿈도 있을지 모른다...결론인생은 짧다.타샤의 사진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있는 책.선물용으로도 추천...오늘도 읽습니다.좋아하는 일만 하는 #해피리치#북스타그램 #책추천 #타샤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