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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것을 팔아라 - 유행을 이기는 욕망의 비밀
이수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1월
평점 :
빨간바지 살까? 파란바지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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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것을 팔아라
이수진 지음 | 인플루엔셜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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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바지를 고르던 한 고객이 빨간색 바지를 집어 든다.
점원이 말을 건넨다.
“정말 독특한 취향이시네요. 대부분 고객님들은 빨간색보다는 파란색을 선택하세요.”
고객은 잠시 망설이다가 말한다.
“다음에 다시 와서 볼게요.”
또 다른 고객이 매장을 찾는다.
이번에는 점원이 이렇게 말한다.
“이번 주에 많은 분들이 빨간색을 구매하셨어요. 지금 인기 있는 제품입니다.”
고객은 조용히 중얼거리며 매장을 나선다.
“다들 가지고 있다면 굳이 살 필요 없겠네요.”
(: 우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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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짧은 장면은 인간 소비심리의 역설을 정확하게 보여준다. 우리는 남들과 비슷해지고 싶어 하면서도 동시에 특별해지고 싶어 한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최적 차별성 이론(Optimal Distinctiveness Theory)’이라고 부른다. 사람은 공동체에 속하고 싶어 하는 욕구와,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욕구 사이에서 끊임없이 균형을 찾는다.
너무 흔하면 매력이 사라지고, 너무 튀면 불안해진다. 소비와 트렌드는 바로 이 미묘한 균형 위에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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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더 빠르게 트렌드를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플랫폼, 새로운 기술,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배우는 데 열중한다.
하지만 이 책은 정반대의 질문을 던진다.
정말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새로운 것’일까?
아니면 ‘사람의 마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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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는 빠르게 바뀌지만 인간의 욕망은 놀라울 만큼 오래 지속된다. 사람들은 여전히 인정받고 싶어 하고, 소속되고 싶어 하며, 동시에 자신만의 특별함을 드러내고 싶어 한다. 기업과 브랜드가 오랫동안 살아남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들은 시대의 변화에 휩쓸리기보다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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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양한 기업 사례를 통해 그 원리를 설명한다.
왜 어떤 브랜드는 유행이 지나도 살아남는지, 왜 어떤 제품은 시대가 바뀌어도 계속 팔리는지, 그리고 왜 어떤 기업은 단순한 상품을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되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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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은 가장 새롭거나 가장 화려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사람의 본능을 정확히 건드리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트렌드를 쫓느라 본질을 놓친다. 그러나 진짜 경쟁력은 트렌드를 따라가는 속도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원리를 이해하는 것에서 나온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유행을 좇는 브랜드가 아니라 유행을 만들어내는 브랜드가 된다.
변화의 속도가 숨가쁘게 빨라진 시대다.
이럴수록 우리는 더 많은 정보를 찾기보다 한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이 시대가 변해도 인간이 원하는 건 뭘까?”
그 질문의 힌트를 찾고 싶다면, 이 책은 꽤 좋은 출발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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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징
이론의 깊이보다는 개념 설명에 가까운 편이다.
학문적으로 깊이 파고들기보다는 대중적으로 쉽게 풀어낸 책이라 마케팅 입문서로도 좋다.
“왜 그런가”에 대한 설명은 좋지만, “어떻게 바로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부족하기에 살짝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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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빨간바지는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는 거로!
(: 매장에서 진상짓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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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읽습니다.
좋아하는 일만 하는 #해피리치
#북스타그램 #책추천 #마케팅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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