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즐거운 세계 빵 탐험 - 신기하고 재미난 세계의 빵들, 하오니의 홈베이킹
하오니 지음 / 현익출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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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빵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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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거운 세계 빵 탐험
현익출판 | 하오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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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꽤 먹어왔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 앞에서는 금세 초보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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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하오니는 자신을 ‘세상의 재미있는 빵을 탐험하는 빵 탐험가’라 소개한다. 빵 탐험가. 처음 듣는 직업명인데 잘 어울린다. 그것도 경력 5년 차. 이 책의 분위기는 가볍고, 유쾌하고, 무엇보다 진심이다.


포카치아 제노베제, 푸가제타, 토르체티, 마주렉, 셈라.
이름부터가 낯설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아직 모르는 빵이 이렇게 많았나’라는 생각이 반복된다. 저자는 소개하지 못한 빵들이 더 많다며, 빵 세계의 넓이를 자랑하듯 글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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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안 먹어본 빵은 많다."


얼마 전 미국 여행에서 다양한 빵을 접했지만, 기억에 남는 건 팜스마켓의 시금치빵 하나뿐이다. 사람들이 몰려 사길래 따라 샀다가, 한 입 베어 물고 조용히 내려놓았던 빵. 가격은 18달러. 입맛에 맞지 않는 빵도 분명 존재한다는 사실까지 포함해, 이 책은 ‘빵 탐험’이라는 말의 의미를 넓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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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재미있었던 부분은 ‘13세기 빵’ 이야기다. 여기서 ‘세기’는 시대가 아니라 반죽의 개수를 뜻하는 단위. 왜 하필 13세기일까. 저자는 여러 가설을 풀어놓으며 빵 이름에 담긴 상상력과 역사를 펼쳐 보인다. 맘모스빵, 갈비빵처럼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빵 이름들과 나란히 놓고 보면, 빵은 더 이상 음식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가 된다. 여기에 레시피까지 더해지니, 책을 덮자마자 빵집 생각이 나는 것도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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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빵을 나열하지 않는다. 빵 하나에 얽힌 재료, 과정, 역사, 지역, 사람 이야기가 따라붙는다. 그래서 ‘맛있겠다’에서 멈추지 않고, ‘이 빵은 어떤 시간을 지나왔을까’로 생각이 이어진다.

파리바게트, 브런치 카페, 마트 진열대 너머로, 훨씬 넓고 깊은 빵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리고 그 세계를 안내하는 저자의 태도가 이 책을 더 사랑스럽게 만든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끝까지 좋아하고, 그것을 일로 만들고, 세계로 확장하는 용기. 독자는 새로운 빵을 알게 되는 동시에, 새로운 삶의 방식도 함께 엿보게 된다.

유튜브 〈하오니의 빵탐험〉을 함께 떠올리며 읽으면, 이 책은 하나의 출발점처럼 느껴진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법’을 잊고 있던 사람에게도.


결론
이 책은 빵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좋아하는 세계를 평생 탐험하는 방법’에 대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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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익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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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읽습니다.
좋아하는 일만 하는 #해피리치

#세계빵탐험 #북스타그램 #독서노트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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