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소프트 - 시험답안에서 논문까지 지혜가 드는 창 3
김해식 지음 / 새길아카데미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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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살다보면 글을 잘쓰는 것이 아주 유용할 때가 많다. 내생각에는 내가 남들보다 아는 것이 많아서가 아니라, 내 생각을 글로 잘 정리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득이 있었다고 본다. 나의 글쓰기는 편지쓰기를 통해서 기를 수 있었다. 몇년동안 여러 사람들에게 계속 편지를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법을 터득했는데, 문제는 그 글이 감성적인 글이어서 논리적인 글을 쓰기 힘들었다는 것이다. 논술을 준비하면서 이과라 과학에 관한 글을 많이 쓰게 되었는데 그때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글을 쓰기 힘들었다.그래서 도움이 될만한 책을 고르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약간은 딱딱하게 쓰여진 책이지만, 꼼꼼하게 읽으면서 자기가 필요한 부분을 메모해가며 보면 참 좋을 것 같다. 논문, 리포트, 시험답안 등등 종류와 상황에 따라 글을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은지 설명되어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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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화 행복한 세상 TV동화 행복한 세상 10
KBS한국방송 지음 / 샘터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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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친구가 아이들에게 읽어주라고 선물해준 책이다. 처음에 TV에서 이 이야기를 접했을때는 파스텔톤의 화사하고 아기자기한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아이가 아버지 먹으라고 컵라면이 식을까 이불속에 넣어둔 이야기를 보고 나는 울어버렸다. 일상생활 속에는 아주 일상적이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많다. 우리의 삶 자체가 감동이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어떤 관계라도 아름답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도 우리가 흔히 겪을 수 있는, 또는 예전에 겪었던 일을 소재로 하였기 때문이다.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라서, 나도 읽다가 아버지 생각이 나 울기도 하고, 내 행동을 반성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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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 정원
미셸 깽 지음, 이인숙 옮김 / 문학세계사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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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얇은 분량이라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그 여운은 오랫동안 남는다. 이 책을 읽은지 두달쯤 된 것 같다. 그래서 주인공의 이름도, 작가도 잘 기억나지 않지만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다.처절한 정원은 아주 짧은 이야기이지만, 많은 것을 담고 있고 생각한다. 나치와 유대인에 관한 이야기를 한 집안의 가족사를 통해 들여다보니 더 생생하게 다가왔다. 서로를 감싸주고, 다독여주며 살아가는 가족들. 어릿광대노릇을 하는 아버지. 왜 아버지는 어릿광대를 할 수 밖에 없었을까? 가장 가슴에 와닿은 부분은 자신의 숙모와 삼촌이 만나게 된 이야기이다. 그냥 재미있게 읽을 수도 있지만, 역사적인 사건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읽어보면 더 재미있고 감동적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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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나막신 우리문고 1
권정생 지음 / 우리교육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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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이던지 작가의 색채가 물씬 담겨있게 마련이다. 이 책도 권정생님의 다른 책과 마찬가지의 분위기를 담고 있다. 약간 우울하고, 또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그것을 꿋꿋이 견뎌나가는 우리네의 삶. 그것이 권정생님의 이야기의 참 묘미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 책은 30년전에 쓰인 이야기로 일본으로 건너가 사는 우리 조선 사람들과 그 이웃의 일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이들 중심으로 서술해 나가고 있다. 아이들끼리 여러 가지 이유로 다투고, 또 어떤 일을 계기로 화해하는 모습이 소박하면서도 정답게 그려지고 있다. 하지만 준이가 '작은형'을 형이라고 했다, 언니라고 불렀다 하는 점이 좀 아리송했다. 이야기의 짜임이 약간 엉성한건지 나에게 공감이 잘 안되는 내용인지...약간 엉성한 느낌이 들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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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야생초 편지 2
황대권 지음 / 도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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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질감과 그 속에 알록달록 그려져 있는 야생초 삽화가 마음에 들어 책을 읽게 되었다. 한 장씩 읽으면서 작가의 인생과 야생초의 인생이 참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책 속에는 크게 두 가지가 담겨 있다. 하나는 작가 황대권의 인생철학이고, 다른 하나는 야생초에 대한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야생초가 참 많다. 수십 수만가지의 풀들이 있는데 그 풀들은 우리가 관심을 가져주면 이름을 갖고,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단지 풀일 뿐이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편지글로 세세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풀 한 가지 한가지에 대한 이름도 알 수 있고, 그런 것에 관심을 갖게도 만들었다.

얼마전에 산에 가서 선생님께 나무 이름을 배웠다. 오리나무는 이정표가 없던 시절 마을 5리마다 심어놓아 거리를 나타내주어 오리 나무이고, 쥐똥나무는 열매가 쥐똥처럼 생겨서, 칡은 항상 오른쪽으로만 덩굴을 감고 들어가고...등등 나무라고만 알고 있던 산에서 나는 오동나무도 보고, 오리나무도, 쥐똥나무도 보았다. 책을 읽으면서 야생초에 대하여, 나아가 자연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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