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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ㅣ 일공일삼 94
황선미 지음, 신지수 그림 / 비룡소 / 2014년 9월
평점 :
이 책은 황선미 작가님의 책이라는 사실 만으로도 읽어보고 싶었던 바로 그 책이랍니다.
아마 저 같은 분들이 많으실꺼에요.
우리아이는 초등3학년
지금 10월이니까 금방 4학년이 되겠지요.
뭘지 않았는데
제가 왜 그러러냐 하면 바로 이 책의 배경이 초등 4학년 아이들의 이야기라서 그렇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주경이와 혜수는 같은 반입니다.
그런데 주경이는 평범한아이라면,,거기다 소심하기까지 한,,
혜수는 반에서 인기도 많고, 반에서 반장이기도 합니다.
또,, 이런 인연이 있나 싶지만
주경이 할머니가 혜수의 부모님이 하시는 제과점에서 일을 하고,
명인이의 할머니가 주경이의 엄마의 가게에서 일을합니다.
명인이 또한 주경이의 반이지요.
그런데,,
혜수는 주경이에게 마음폭력을 쓰는 아이에요.
이번엔 명인이가 마음에 들지 않자 혜수는 주경이에게 명인이의 구두를 처리하라고 하고
결국 주경이는 구두 한짝을 던져 버리는데 그 모습을 주경이의 친구가 목격하게 됩니다.
이렇게 친구관의 이야기라서 인지
또 왕따의 문제라서 인지
이 책이 전달해주는 것은 정말 많은거 같아요.
나중에 작가의 말도 기억에 남는데
어찌보면 우리가 그냥 무심코 뱉는 그말이 당사자에겐 평생의 씻을 수 없는 기억이 되는것이라는 것도
작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야기는 친구들과 화해하고 해피앤딩으로 끝나는데요.
주경이가 반장이 되어 잘 할 수 있을까? 같이 이 책을 읽는 독자도 걱정을 하는데
결국은 반장의 역할도 잘 해나가는 아이의 모습도 정말 기특합니다.
혼자가 아닌 친구의 도움,
친구가 있어야 학교 생활도 더 재미나다는것도 이야기 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