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시 반에 멈춘 시계 초록잎 시리즈 8
강정규 지음, 구서보 그림 / 해와나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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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다섯 시 반에 멈춘 시계입니다.

왜 다섯 시 반에 멈춘 걸까요?

처음에 이 책을 읽을때는 똥과 관련한 이야기라.. 옛날 생각이 났어요.

제가 어릴때만 해도 이 책에서 나오는 푸세식 화장실이 있었거든요.

지금은 제 주면에서 볼 수 없어서

이 책을 읽는 딸아이에게는 학교 화장실을 비교해서 이야기 해주었는데요.

 

그러니까..

지은이를 보니

우리 아버지 세대,,의 분이시네요.

1941년생이시니까요.

그 분이 우리 아이 만할때.. 어린시절의 이야기인데요.

읽으면서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어린시절을 보내셨구나..~ 싶었어요. 그 때,,는 부모님은 당장 하루 밥먹을 끼니 걱정을 하고 사실 시대였지요.

대부분의 분들은 농사를 지으시고, 그랬기 때문에 똥이 귀한 대접을 받을 시기였지요. 똥이 퇴비가 되니까요. 이 책에서 보면 집에서 기르는 개의 얼은 똥조차도 귀하게 생각했던 시절이네요. 퇴비가 되니.. 그것이 농작물을 잘 자라게 해주니까 말이죠.

그런 시대에 지금의 대천해수욕장이 처음 생겼을때 해수욕장이라는 걸 처음 가본 책 속 주인공,,

그땐 중학교 교복을 입은 모습이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었을까요? 어머니는 해수욕 가는 아이에게 중학교 교복을 입혀 보내니 말이죠..^^

 

그런데 그때 사고가 생기죠.

바로 30년간 멈춘 시계....

그 시계가 등장하는 부분이지요.

집에 갈려고 하는데 급하게 화장실이 가고 싶고,,

그만 화장실에서 시계를 떨어뜨리고 말지요.

 

얼마나 귀한 손목시계인데..

어떻게 할까.... 그때부터 벌어지는 일은 그 당시를 이야기 해주듯 실감이 나네요.

 

아이에게는 할아버지의 어린시절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였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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