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한마리로 행복을 만들어요

야, 생선이다! ㅣ 작은 곰자리 6
나가노 히데코 지음, 한영 옮김 / 책읽는곰 / 2008년 11월

생선 하나로 이렇게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다니..라는 생각을 했던 책이랍니다.
생선이 얼마나 큰가 하면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래서 유치원 아이들이 모두 배불리 멀을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그림으로 보면 수십명의 아이들이 커다란 생선을 둘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아이들이 생선을 좋아하는구나 싶더라고요.

이 책은 그림만 보아도 참 행복한 책이였어요.
배가 불른  책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왠지 생선 구이가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맛있게 굽는 모습도 그랬지만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이 그렇게 보였답니다.



그래서 생선을 먹을 때 마다 생각나는 책이 바로 이 책 이더라고요.
아이들 편식을 할때보여주면 참 좋을꺼 같아요. 이 책을 보고 있노라니 넘 맛있어 보여서^^ 생선을 안 먹을 수 없겠더라고요.
우리 아이는 고기, 생선은 잘 먹는데 채소쪽으로 편식을 하는데 채소를 이용해서 이런 책이 나온다면 같은 유치원 아이가 이렇게 맛나게 먹는 것을 보고 아이가 편식하는 습관도 없애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던 책이랍니다.


저는 이 책이 너무 마음에 드는것이 읽고 있는 내내 빙그레 웃음이 지어지기 때문에 마음에 들어요.
어쩜 아이들의 마음이랄까? 심리를 잘 표현했을까요? ^^
정말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아이들의 동심을 보고 있는거 같고, 제가 그 유치원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진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커다란 생선을 같이 굽고 있는 모습도,
또 커다란 생선을 둘러 앉아서 친구들과 같이 먹는 모습도,
그리고 배~불~리 먹고 나서 아이들이 생선 가시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시간도,
그리고 잠자는 시간도 모두 모두 함께 해서 좋은 책이였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밝은 미소에 저도 모르게 미소지어지는 그런 책이였답니다.
특히나 저는 우리 아이가 유치원이 아닌 놀이방을 다니고 있는데 마침 그 그림속 아이들이
우리 아이 또래처럼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인지 꼭 내 아이 보는 듯해서 더 손이 갔던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생선 한마리로 아이들이 이렇게나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운 책이고,
작가의 관찰력이 돋보이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