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뭔가 달라! 내친구 작은거인 19
목온균 지음, 최정인 그림 / 국민서관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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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연히 서점에서 저학년 베스트 도서로 소개된 책 중에서 딸아이가 골라 먼저 읽어본 책이랍니다. 아마 아이가 보기에 엄마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책을 읽어보게 된거 같아요. 아이들은 엄마를 사랑하니까 말이죠? ^^

 

그래서 딸아이가 먼저 읽고 제게 권해준 책인데요. 읽으면서 그저 엄마에 대한 이야기겠지라고 생각하고 읽다가 끝에 부분에 엄마가 병에 걸려서 치료하는 과정과 씩씩하게 그 병과 싸우는 엄마의 모습, 그리고 딸아이의 엄마에 대한 사랑이 느껴져서 참 많이 울었던 책이랍니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경험담이 들어간 책인가 싶기도 했고요.


사실, 그래요. 내가 건강할때는 건강이 내게 주는 행복을 몰랐다가 내가 아플때 그때 비로소 건강만큼 소중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되지요. 이 책을 통해서 그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할까요?

 

엄마는 뭔가 달라!를 읽으면서 공감하면서 읽었던 이유는 내가 한 아이의 엄마라서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아이를 키우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건강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 책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던 책이였어요.

 

지금 내가 가진 것들중에서 행복을 찾으면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그것들이 내게 주는 지금의 행복을 잊지 말고, 우리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말고 키워야 겠다 싶고, 작가의 말중에 생각보다 아픈 사람들 중에서 젊은 엄마들이 많고, 그 곁은 지키는 아이들을 통해서, 가족의 사랑을 통해서 병을 이겨내는 엄마들을 보았다는 말에 저는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이거에 비할 수는 없지만 제가 몇일 아팠어요. 가을이 와서 일까요? 계절이 변해서 일까 그랬던거 같은데 그때 내 곁에 있어주는 아이를 통해서 저도 병이 훨씬 빨리 났는 그런 기분을 느꼈거든요. 아무쪼록 병상에 있는 엄마들이 이 책을 읽어보고 힘을 얻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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