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경청 - 좋은 친구를 사귀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8
정진 지음, 김지혁 그림, 박현찬.조신영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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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나니 친구 사귀기가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알 수 있었던거
같아요.
우리 아이는 학교가 끝나면 학교옆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재미나게 노는것을
참 좋아해요. 우리 아이도 현이처럼(이 책 속 주인공) 혼자이기 때문에
친구들과 노는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저는 자주 아이들과 놀리곤 하는데요.
아이들과 노는것을 지켜보노라면 참 재미가 있습니다.
지금이야 아직 어리니까 친구들끼리 노는것을 즐기겠지만, 현이처럼 점점 고학년이
되다보면 아이들이 따르는 아이들이 있을꺼 같아요.
제가 학교 다닐때도 유난히 그런 아이가 있었거든요.

이 책에서 은미는 바로 그런 아이 랍니다.
아버지가 회사에서 상무이기 때문에 같은 회사에 다니는 부장 아버지를 둔 석우는
늘 은미의 말을 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연지 또한 은미 옆에 있어주는 친구인데 연지가 은미 곁에 있는 이유는
은미가 자신과 놀아주지 않으면 친구들이 자신과 놀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여기서 연지는 거의 은미의 시녀처럼 은미가 하라는 데로 하는 아이에요.
그리고 현이는 이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전학을 온 아이인데
어떤 일로 은미랑 말다툼을 하게 되고 이런 현이를 은미는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이제 이 책의 주인공 현이를 소개해 볼까요?
현이는 할아버지와 엄마랑 살고 있어요.
아빠는 돌아가셨지만 아빠가 현이를 위해 직접 만들어 주신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또 바이올린과 함께 하는것으로도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현이가 전학온 반에서 연주회를 하기로 하는데, 은미의 방해로 피아노를 맡게된
석우는 갑자기 피아노를 못하게 되고, 또 연지 역시 피아노를 못하겠다고 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연지네 집으로 찾아간 현이를 연지 엄마는 그렇게 좋게 이야기도
하지 않지요.
바로 그 이유는 은미에게 있습니다.
은미가 엄마한테 이야기 해서 은미의 엄마가 그렇게 만든 것이랍니다.
이럴때 만약 우리 아이가 현이라면 어찌 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만약 내가 현이라면,, 생각하면서 읽는다면 정말로 친구를 사귀는
힘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린이를 위한 경청은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힘을 키워주는 책이랍니다.
아이의 인생에서 부모가 가르쳐 주어야할 것들중 그 무엇이 중요할까요?
바로 아이들의 인성을 키우주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아이가 읽어야할 바로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은 자기계발동화가 참 많이 나옵니다.
부모님의 잔소리가 아닌  아이가 자기계발동화로 읽으면서 혹은 부모님이 읽어주면서
아이는 진정으로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힘을 기르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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