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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노래를 불러라
에스메이 라지 코델 지음, 르웬 팜 그림, 박영민 옮김 / 세용출판 / 2007년 3월
평점 :
참치 노래를 불러라?
참 제목부터 독특하고 특이합니다..
이 책은 혹시 바다랑 관련된 책일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것은 아니더라고요.
어린 시절...어떤 기억을 가지고 계세요?
만약 초등학교 시절을 실제 겪었던 일을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면,,,,
이 책속 주인공은 다락방을 뒤지다 <1979년>이라고 표시해준 상자 하나를 발견해요.
그리고,,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가끔 tv나 영화를 보면 주인공의 어린시절이 담긴 상자나 가방을 발견하고,,
먼지가 꽤 묻어 있는 상자에 추억들을 하나 둘 꺼내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상자나 가방은 바로 추억의 여행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우리가 살면서 추억은 참 힘든 순간이더라도 지난 기억을 떠올려 보면
기억에는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요..
아마,,,
참치 노래를 불러라을 읽으면서 느꼈던 그런 기분이 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버지가 피아노 치는 것을 원하셨기 때문에 매일 돈을 들고 피아노를 쳤어야 했던것이 기억나고,
또 엄마랑 불법 주차한 차에 달걀을 던졌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
이렇듯,,
어린 시절의 기억은,,,
생각해보면 참 그 시절 그 순간으로 돌아가게 하는 마법이 있는 기억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이런 추억을 만들기 위해 모았던 것은 결코 아니지만
내가 성장하고 어른이 되어 본 내 어린시절의 기억들,, 추억들,, 가족들, 친구들,, 학교 생활들,,,
이런것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되었던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치 노래를 불러라 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