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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지음, 이덕환 옮김 / 까치 / 200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의 제목으로만 보면 백과사전인 것 같았다.
그러나 막상 내용을 보니 지루한 사전식 서술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지구와 우리 인간의 기원을 말해주는 책이었다.
물론 아직 많은, 아니 거의 모든 것을 잘 모르는 상태이지만 우리의 역사를 알아내기 위해 연구하였던 과학자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 하는 질문에서 조금은 답할 말이 생겼다고나 할까?
46억년. 지구의 나이이다.이 세월을 1년이라고 치면 인간이 출현한 시기는 12월 31일 오후 11시 59분이후라고 한다.
그리고 학자에 따라서 지구에는 6번 정도 전 생물이 멸종되었던 적이 있다고 한다.
또한 지금도 소빙하기 도중이며, 대빙하기를 향해 가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고 한다.
미국의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이 거대한 화산분화구라는 사실은 어떤가?
아니, 아니.
결국 남는 것은 이런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생명에 대한 외경과 책임감이다.
그리고 지구와 생명은 우리에게 있어 '거의 모든 것'이 맞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