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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세상의 빛을 담다 - 색으로 보는 유럽축제 이야기 ㅣ 매혹의 예술여행 3
김규원 지음 / 시공사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일단 저자가 한없이 부럽다. 아니, 사실은 비즈니스 만을 목적으로 여행하는 사람은 제외하고 모든 여행자가 부럽다. 어느 때인가 매월 한번씩은 식구들과 함께 주말 여행을 하리라 결심했었건만 매년 한번씩도 어려우니...
축제는 공동체의 일원임을 확인하는 한편 타인과 소통하는 행사이다. 나라마다 지역마다 그 기원도 다르고 규모와 행사 내용도 다르다. 그렇지만 참가하는 사람들의 한없는 열정만은 비슷한 것 같다.
우리나라도 분명 에로부터 전해지는 지역마다의 축제가 있을 것인데 그 동안 워낙 살기가 어려워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사장된 것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 여유가 생기자 각 지방자치단체 마다 각기 제 고장의 축제를 열고 있다. 그러나 많은 부분에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으며 급기야 통합조정을 받기에 이르렀다.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르면, 즉 전통이 쌓이게 되면 축제마다의 색깔이 선명해질 테고 그 안에서 즐기는 사람들에게 더욱 유익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